‘벤츠 돌진’ 남녀 중학생들, 도주 이틀만에 검거

‘벤츠 돌진’ 남녀 중학생들, 도주 이틀만에 검거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4-29 11:54
업데이트 2023-04-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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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들이받아 피해… 촉법소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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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 DB
경찰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 DB
거리에 주차된 승용차를 훔쳐서 타고 다니다가 상가 건물을 들이박고 도망친 10대 남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군 등 중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 27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주차된 벤츠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털 목적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던 중 열쇠가 내부에 보관된 벤츠 승용차를 발견하고 차량째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운전면허 없이 훔친 차를 몰고 돌아다니다가 이튿날 서구 풍암동 한 교차로 모퉁이에 있는 상가 건물로 돌진, 입점해 있는 치킨집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1층 상점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도주로를 추적해 광주 북구 거리를 배회하던 A군 등을 차량 절도 이틀 만에 검거했다.

A군과 B양은 만 14세 이상이나 C군은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범이나 여죄가 있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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