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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만 14명 낳은 끝에 결국 딸 출산 성공한 美부부

작성 2020.11.07 10:54 ㅣ 수정 2020.11.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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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2번째 아들이 태어났을 당시 슈완트 부부 아들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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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만 14명인 집안에 태어난 15번째 자녀이자 외동딸
아들만 무려 14명을 연달아 출산한 부부가 15번째 임신 끝에 드디어 딸을 품에 안았다.

USA투데이 등 미국 현지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에 사는 케이터리 슈완트(45)와 제이 슈완트(45) 부부는 30년 동안 꿈에 그리던 딸을 출산했다.

슈완트 부부는 수년 전부터 지역 일간지에 사연이 소개되는 등 유명인사였다. 결혼 후 지금까지 14명의 자녀를 출산했는데, 공교롭게도 14명이 모두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대학생 시절인 1993년 결혼한 커플은 슈완트 부부의 장남은 올해 벌써 28세다.

이후 부부는 쉬지 않고 출산을 이어갔다. 13번째 아이가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당시, 슈완트 부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자녀의 성별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아들만 낳았기 때문에 귀여운 여자아이를 갖고 싶다”고 소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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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당시 14번째로 태어난 아들을 품에 안은 슈완트 부부와 아들들
14번째 자녀마저도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부부는 포기하지 않았다. 15번째 아이가 생겼고, 모든 가족의 축복을 받은 아이가 드디어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부부와 오빠가 된 14명의 소년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장남인 타일러는 “우리 집에는 분홍색 옷이나 물건이 존재하지 않았다. 엄마가 (딸을 낳을 것을 대비해) 분홍색 아기 옷을 구비해 뒀는지 모르겠다”면서 “부모님은 마침내 딸을 낳으리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기가 태어난 지 12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어 “부모님은 아마도 또 아들을 낳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여자아이 이름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지금까지 우리 집은 아들로만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여동생을 위해) 변기 시트를 내려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완트 부부는 “막 태어난 딸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큰 보호를 받는 아이가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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