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연봉 30% 삭감'도 OK 했는데..."아무도 관심 없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22 17: 3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을 떠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주고 있지 않다.
호날두는 지난해 맨유로 다시 돌아왔지만, 복귀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려 하고 있다. 그는 이미 구단에도 적절한 제의가 오면 떠나게 해달라고 전했으며 가족 문제를 이유로 팀 공식 훈련과 프리시즌 투어 일정에도 모두 불참했다.
그러나 호날두를 불러주는 곳은 없었다. 그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 파리 생제르망 등에 자신을 영입하라고 제안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특히 뮌헨은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올리버 칸 CEO에 이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까지 직접 호날두 영입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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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첼시 역시 호날두가 아니라 라힘 스털링을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을 마쳤다. 그는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 이적도 추진했으나 이 역시 실패했다. 무엇 하나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는 호날두다.
미국 'CBS 스포츠' 소속 기자 벤 제이콥스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날두의 절망적인 이적 상황을 전했다.
제이콥스는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구단들에게 그는 30%에 달하는 임금 삭감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확실히 말했다. 호날두는 여전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 이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AT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그와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콥스는 "AT 마드리드는 이미 호날두 영입은 ‘문제’라고 규정했다. 현재 아무 구단도 그에게 관심이 없어서 맨유의 ‘NFS(Not for sale) 선언’은 아무 도전도 받지 않았다"며 모든 구단이 호날두를 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아직도 여러 조건을 원하고 있었다. 제이콥스는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물론 혼자 부담을 짊어져야 하지 않는 팀을 원한다. 또한 그는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구단의 지원도 원한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이를 가장 중요히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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