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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왼쪽)과 안용우.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FC안양이 조성준과 안용우를 통해 측면을 강화한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안양은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조성준과 대구FC에서 뛰던 안용우 영입에 가까워졌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수원 삼성에 패한 안양은 주축 자원들의 유출에 노출돼 있다. 이우형 감독이 재계약했으나, 아코스티와 김경중이 수원 삼성으로 떠날 가능성이 크고 주전 골키퍼 정민기도 전북 현대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또 다른 FA 신분인 백성동도 포항 스틸러스로 향한다.

측면 자원 수혈이 필요했다. 이 감독의 레이더에 포착된 자원이 조성준과 안용우였다. 특히나 조성준은 안양의 창단 멤버로 이 감독과도 인연이 깊다. 이 감독과 조성준은 꾸준히 연락을 이어오고 있다. 조성준은 지난 시즌 초반 제주의 ‘슈퍼서브’ 구실을 완벽하게 해냈다. 제주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주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공격수는 물론 시즌 막판에는 자신에게 낯선 왼쪽 측면 수비수로도 맹활약했다.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힌다. 제주와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고, 안양 그리고 이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안용우 역시 측면 수비와 공격이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특히나 날카로운 왼발 킥력을 자랑한다. 대구에서는 붙박이 주전은 아니었다. 홍철에 밀려 주로 교체로 나섰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경기에 출전했다. 리그에서는 12경기 출전에 2골2도움을 기록했다. 안양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김동진이 있지만, 백업 자원이 부족하다. 또 안용우는 상황에 따라선 측면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한편, 안양은 지난 시즌 여름 임대로 데려온 미드필더 김정현과 수비수 구대영의 완전 영입에도 다가서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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