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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아내 "승부차기 오른쪽 뛰란 말? 안되면 내 탓 하라고"('슈돌')[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슈돌' 축구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아내가 오른쪽으로 넣으라고 했던 이유를 밝혔다.

27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조현우가 두 딸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현우가 딸을 공개했다. 누가 봐도 조현우와 똑 닮은 붕어빵 모습. 해외 일정을 마치고 오랜만에 귀가한 조현우는 짐을 풀기도 전에 하린, 예린과 밀렸던 안부를 나누며 딸바보 면모를 뽐냈다.

조현우는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연속 볼을 막아내며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했다. 승부차기 선방 이후 '빛현우'로 불리며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아내는 긴장하고 있을 조현우에 "오른쪽으로 뛰어."라고 조언했고 덕분에 8강 진출 쾌거를 이뤄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2개월 만에 가족들을 만난 조현우. 조현우는 아이들에게 사우디 16강 전 선방을 했던 것에 대해 "엄마가 오른쪽으로 뜨라고 그날 아침에 말했다. 그럼 막는다고"라며 고마워했다.

이에 아내는 아이들에게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아나. 그전에 아빠가 많이 힘든 상황이었다. 주전으로 경기를 뛰는 것도 오랜만이고 압박과 부담감이 걱정이 됐다. 엄마가 만약 오른쪽으로 해서 골을 먹히면 엄마 탓을 하길 바랐다. 엄마를 원망하길 바랐다. 그래서 아빠 걱정되서 그렇게 말했던 것"이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귀가한 조현우는 짐을 풀기도 전에 하린, 예린과 밀렸던 놀이를 하고 아내가 외출하자 "엄마한테 말하면 안 돼."를 당부하며 두 딸과 함께 디저트 가게로 향했다. 아이들은 탕후루와 구슬 아이스크림을 즐기며 엄마 몰래 달콤한 일탈을 즐겼다. 하린은 입에 지퍼를 닫는 행동을 하며 비밀을 지킬 것을 약속했고 조현우는 "너무 맛있어서 이건 혼나도 된다"며 웃었다.

귀가한 조현우는 국가대표 일정 탓에 두 달 동안 홀로 독박 육아에 힘들었을 아내를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다. 조현우는 직접 된장찌개를 만들며 식사를 준비했고 하린과 예린은 엄마를 위한 손편지를 작성해 감동을 안겼다.

조현우가 "너와 함께 하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말 행복해. 내 머릿속에 축구만 있는것 같지만 가족들로 가득 차있어. 네 덕분에 내가 지금까지 잘 하고 있나봐. 내 목숨보다 소중한 희영아 많이 사랑해"라고 쓴 편지는 아내를 펑펑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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