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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소속사 옛건물, 산사태 '아찔'..연예계도 피해 속출



[OSEN=이혜린 기자] 27일 갑작스러운 중부지방 폭우로 인해 연예계에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오전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옛건물에는 산사태로 인한 토사가 다량 덮쳤다.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이 건물은 우면산 산사태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으나 로엔은 다행히 한 달 전 서울 삼성동으로 사무실을 옮긴 상태다. 로엔의 직원들은 이사가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날 뻔 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그러나 해당 건물 바로 옆 빌라에는 소속 그룹 써니힐의 숙소가 있어 멤버들이 잠들어있었다. 써니힐의 한 관계자는 "숙소가 3층인데, 거의 2층까지 물이 찼다고 들었다"면서 "멤버들이 많이 놀랐다. 오늘로 예정된 연습 일정 등은 취소됐다"고 말했다. 
 
스케줄 시간을 맞추기 위해 차를 버리고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뛰어든 연예인도 많았다. 특히 윤도현은 자신이 진행하는 MBC '두시의 데이트' 생방송에 지각하고 말았다. 그는 1시30분 트위터를 통해 "차에서 두시간 째....차버리고 지하철로 가기로 함, 생방에 늦지 말아야 할텐데"라는 글을 남겼다.
 
윤도현이 늦는 동안, 앞 타임의 DJ를 맡고 있던 현영이 오프닝을 대신했고, 윤도현은 10분가량 지각한 후 방송을 이어나갔다. 윤도현은 앞서 합정동에 위치한 YB 연습실이 침수되는 피해도 겪었다.
 
트위터 상에는 레인보우의 재경이 지하철역에서 찍은 사진, 슈퍼주니어 규현을 지하철에서 봤다는 목격담 등이 나돌고 있다.
 
행사도 취소 됐다. 백지영은 이날 오후5시로 예정됐던 애견카페 '그르르' 오픈식을 취소했다. 당초 백지영의 연인 정석원을 비롯해 동료 연예인들이 애견과 함께 카페를 찾을 예정이었던 이날 행사는 폭우로 인해 주변 지역이 침수됨에 따라 전면 취소됐다.

드라마는 야외 촬영이 불가능해지고 일부 세트장이 침수됨에 따라 대대적인 일정 변경에 돌입했다. 사실상 '생방송'으로 진행 중인만큼, 폭우가 계속되면 방송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들은 최대한 일정을 줄였다. 이날 인터뷰를 계획한 한 가수는 일정을 최대한 줄였으며, 다른 가수는 이날 하루 지방 스케줄만 소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스케줄 조정이 쉽지만은 않은 상태. 한 가수 관계자는 "소속사 사무실, 녹음실, 숙소 등에 침수 피해를 알아보고 있다. 스케줄도 조정해야 하는데 통화장애도 계속되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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