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신불자 생활 part.2 [완결]
사기꾼이 인실죶 당하는 과정
사기꾼 인실죶 하러갔다왔다. part.1
사기꾼 인실죶 하러갔다왔다. part.2
사기꾼 인실죶 상황전파하러옴
사기꾼 인실죶 상황전파하러옴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신불자 생활 part.1
사기꾼 출소한뒤로 느긋하게 게임 알차게 조지면서 저번에 내용증명으로 파트1 글에서 내용증명을 발송한적이 있어
그때 기한까지 명시 해두고서 그 이후로 넘어가면 바로 추심 시작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를 해놨었다.
오 근데...
12월 10일 오후 6시가 지나도 결국 내 계좌는 통장이 아니라 텅장이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꽤심한거 아니겠냐? 준비 싸게싸게 하고 시동 걸었다
창원가서 알차게 아는놈 새벽에 불러내서 커피좀 조지고 창원에있는 오피스텔로 직행했다.
출소후 거주지가 오피스텔인거 보면 그래도 임마가 꿍쳐둔 돈은 있구나 하고 생각 되었거든
추노하는거 실시간으로 방송하면서 새벽에 가는데 안개 심해서 ㄹㅇ 긴장하면서 갔다
그래도 창원 바다가 보여서 참 맘에 들더라
도착하니까 지하주차장에 하야부사 보이더라
나도 내 두발따릉이 계약한거 오면 조만간 바갤에서 낮선천장이다... 라고 개념글 가거나 누군가가 육개장 차려졌으니 오십시오 하고 글 올리겠지?
그래도 법적으로 추심시간이 정해져있기에 차에서 일단 대충 자고 시간되면 일처리 할려고 좀 잤음
아침이 되어서 이제 좀 갈까 하는데 엘레베이터 가자마자 보이는 경고문봐라 씨발
지하주차장에서 용변보고 계속 안치우니까 경고문 붙었나봄
역시 어딜가던 별의별사람이 다 있다
사기꾼 인실죶 하러갔다왔다. part.1
사기꾼 인실죶 하러갔다왔다. part.2
이때처럼 또 경비원이던 뭐던 호출해서 쫒겨나는거 미리 방지할려고 집행문,판결문 다 들고가서 미리 관리사무소랑 이야기 끝냄
나중에 문짝 뜯을때 대비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랑 다했고 문짝 뜯는거는 도어락만 뜯어서 하면 추가적 부담은 도어락만 하면 된다더라
그래도 이해 해주시는 분이라 다행이였고 바로 실행으로 옴김
엘레베이터 타고 관리사무소랑 이야기도 끝냈으니 이제 나만의 썸남 만나러 갈시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문앞 도착
문열기전에 인증샷 한번 남겨주고....... 벨 누르기전 인기척이 있는지, 가스검침 돌아가는지 확인했는데 결국은 있다!
그리고 벨을 눌렀는데
문을 안열어줌 씨발
좀 열어 씨발
그래서 아래 편의점 가서 메모 포스트잇 사와서 문에 하트 만들고있는데 옆집에서 누가 나오더니 신고함
아.... 그래서 호다닥 다시 치우고 그냥 이벤트때문에 하트좀 만들고있었다 라고 해서 우야무야 넘기고 사람 없을때 인증샷만 찍음
추심온거랑 종이좀 남기고 한참 기다리다가 드디어 나만의썸남과 이야기가 되었다.
그 과정에서 사진이랑 이런건 못찍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어서 대충 이야기 나누고 허락 받은 공개 내용만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음
나를 나라고 사기꾼을 사 라고 칭함
나: 드디어 목소리를 들어보네요
사: 이렇게 찾아오면 불법아니에요?
나: 문제없는 추심입니다.
사: 경찰에 전화해봤는데 찾아오면 불법이랬다. 신고하겠다
나: 신고해라. 문제없다.
사: 정말이냐?
나: 그렇다. 신고해라
사: 자꾸 찾아오면 내가 불편하다 그만 왔으면 한다.
나: 그럼 입금해라. 나는 니가 7년전 경찰서에서 연락갔을때 잡혀도 벌금 30만원만 내면 끝난다고 말한거 잊었나?
사: 대충 그런거 같다. 그땐 나도 내가 왜그런건지는 모르겠다 사과하겠다.
나: 사과는 당연한거고 입금하면 된다.
사: 지금은 돈이 없다.
나: 일자리가 없나?
사: 그렇다
나: 어느 교도소 어디서 출소했는지 말해봐라, 천안교도소 갔을때를 마지막으로 이송됬을때 그 이후는 어디로 갔는지는 못찾았다
사: xxx에서 xxx으로
그리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고 사기꾼이 천안교도소에서 자기 본가 근처로 간줄 알았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항소해서 윗동네로 갔다고 하더라?
그러니 못찾지 씨발 엉뚱한 아래쪽 교도소들 가서 찾고 있었으니 ㅋㅋㅋ
여튼 임마랑 이야기좀 나누다가 출소했다고 하니 아는 교도관님에게 이야기좀 해서 임마 취업좀 할수있게 기존에 교도소에서 허그일자리도 받아봤다고함
취업 연계방법이랑 알려줬고 생활비 빼고 나머지 입금한다고 하니까 나도 해피엔딩 임마도 해피엔딩 이라고 생각된다 아마도?
사기꾼에게 나말고 민사 들어온게 많을텐데 그건 어쩔꺼냐 하고 물어보니까 민사 들어온게 대부업 쓴거 말고는 없다네?
사기당한사람은 분명 백단위로 알고있는데 민사 넣은건 나뿐이라 하더라
결국 100미만 소액단위면 사기당하고 경찰에 신고만하고 피해금액을 돌려받기 위한 노력을 못했거나 안했다는 소리인데 나중에 법이 개정되고 해서 사기꾼에게 사기당하면 이렇게 저렇게 해서 돈을 받을 방법 과정등을 알려줬으면 좋겠다
여튼 나는 이제 진짜 추심끝.
더이상 찾아갈필요도 없고 신불자 7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12월 11일 찾아갔을때 11일 이후로 이자는 더이상 안받겠다.
다만 갚지않으면 그대로 받겠다 하고 집으로 왔음
씨발
멀리가면 버스타고 가라 절때 차 몰지 마라
안갚으면 시효연장 해서 신불자 7년채운거 다시 0년부터 시작 가능함
사실상 돈 갚기전까지 평생 신불자라 이제 갚을꺼임 출소도 했으니까
은행들도 압류 걸어놔서 지협단위 말고는 안되니까 얼른 갚을꺼고 핸드폰도 임마 명의로 안되서 부모님 명의 쓰고있음
다른놈도 사기 쳐볼 생각 있다면 사기치지말고 차라리 게임으로 쌀먹이라도 해서 사기만은 절대 치지말자.
여튼 진짜 끝!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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