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셀프 웨딩드레스 만들기 (1)

프로필

2020. 4. 23. 19:00

이웃추가

회사-집 회사-집

집콕생활이 계속되는 요즘

(원래도 회사-집-회사-집 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회사-집-마트도 가고

회사-집-외식도 했었는데

요즘은 영

코로나때문에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도

어디 나갈 엄두가 안난다.

뭐 그냥 그렇다고...

빨리 봄을 느끼고 싶은데

이러다가 덜컥 여름이 될까봐.

나는 1년내내 봄을 기다리는데

이번 봄도 그냥 후르륵. 지나갈까봐.

아쉬운 마음 한켠에

기대라는 작은 상자 하나 넣어두고

차마 문을 닫지 못하고

한걸음 물러나 기다리는 중.

이렇게 기다려 봄.

그나저나 전에 내가 했던 말은,

말이 씨가 되었고.

나는 패피동생 디디디의

웨딩드레스를 만들어 주기로 하였다.

아주 호기롭게.

내가 가지고 있는

웨딩관련 패턴서적은 두개.

물론,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디디디가 여기 있는 패턴 그대로의

드레스를 입을리가 없다.

어디에서 찾았는지,

2020년 신상 웨딩콜렉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듯한 고가의 드레스

사진들을 가지고 왔다

탑은 목까지오는 하이넥에.

엄청 화려한 비즈와 진주장식이 된 드레스.

몸매가 돋보이도록.

엉덩이와 허벅지 윗부분까지 타이트하다

그리고 무릎 윗선 정도부터

아래로 퍼지는 드레스.

약간 머메이드는 머메이드라인인데

덜퍼지는 머메이드라고 해야하나?

머메이드가 인어라는 뜻이니,

딱이다.

반짝이는 비닐을 쓴 인어와같은

그런 드레스이다.

이 여자가 예쁜건지

드레스가 예쁜건지

아무튼 엄청 고가의 드레스로 보이는데

야, 이건 만들수 있는 게 아니야~

이런원단을 어떻게 구해?

이 비즈 다 어떻게 달아?

하고는

이 업체를 찾아 금액을 물었을때는

대여만 150? 250~350이었던 것 같다

(오래되어 가물가물 ㅋㅋㅋ)

이 드레스를 자세히 보면,

어마어마하다 ㅋㅋㅋㅋㅋㅋ

수작업으로 저걸 달 생각을 하면

더더욱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보면볼수록 예쁘긴 하다 ㅋㅋㅋㅋㅋ

물론 누가입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이렇게

의뢰는 들어왔고.

플래너 일을 할때는

더 잘그렸던 것 같다 ㅋㅋㅋ

(입금이 되고 VS 안되고) 의 차이인가...ㅋㅋㅋ

둘다 모나미 볼펜으로 그린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고민에 고민을 더하며

전체적인 드레스의 틀을 잡아나가 보자

패턴의 '패'자도 모르지만

원래 무식하면 더 용감하다고 하니.

될대로 되겠지!

괜찮아요.

내결혼식 아니니깐.

도전! 셀프웨딩드레스만들기 (2)

https://blog.naver.com/sewing9233/221964125246

미싱꾼아내
미싱꾼아내

안녕하세요 :D 미싱 장인인 아빠와 미싱꾼 남편을 둔, 바느질을 좋아하는 초보주부입니다 반가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