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이야기

내시경의 아버지 필립 보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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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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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의 아버지 필립 보치(Philipp Bozzini)


대부분 내과에서 하고 있는 내시경..

 

그 내시경은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요?

 

오늘날 한국에서 매년 수백만명이 실시하고 있는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은 보치니라는 독일 의사의 아이디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독일인 의사 필립 보치니(Philipp Bozzini) 1805년 촛불을 거울에 반사시키는 새로운 빛 전도 시스템을 개발하여 경성 내시경을 개발했습니다. 오늘날 운영되는 모든 종류의 내시경 즉 위, 대장내시경 뿐 아니라 방광경 등 인체로 들어가는 내시경의 기원은 필립 보치니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보치니는 1773년 5월 독일 마인츠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부모는 이탈리에어서 독일로 이주한 상인이었습니다. 1794년 독일 마인츠에서 의학교육을 받고 프랑스, 네델란드에서 유학을 한뒤에 군의관으로 활동합니다. 그러는 중 그는 빛의 반사를 이용하여 인체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기기에 대한 구상과 이에 대한 제작을 시작합니다.


1805년 마침내 촟불을 거울로 반사시켜 인체 내부를 조명함으로서 내부 기관을 보다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했고 이를 "Lichtleiter“ 즉 빛 전도관 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때 보치니의 나이는 불과 32세였습니다.


이 장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개량되었고 비뇨기과 의사인 Antonin Jean Desormeaux에 의해서 1868년 내시경(endoscope)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됩니다.



보치니의 내시경 기기는 촛불을 기계 가운데에 놓고 촛불뒤에 거울을 배치해서 촛불의 빛이 관을 통해서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유도하 고 또다른 관찰경에 렌즈를 만들어서 내부를 자세하게 볼수 있게 만든 기기입니다. 당시 전기를 이용한 광원이 없었기 때문에 광원으로 촛불을 사용한 것입니다.

 

이 원리는 지금도 비슷합니다. 


광원이 촛불에서 전등으로 바뀐것이고 렌즈대신 첨단 카메라 장치로 바뀐점입니다.

 

인체 내부는 빛이 없으면 어둡기 때문에 까만 밤하늘보다도 더 깜깜해서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빛을 몸 내부로 전달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그림 자료는 http://scielo.isciii.es/scielo.php?script=sci_arttext&pid=S0210-48062007000500002&lng=en&nrm=iso&tlng=en>

 

보치니의 아이디어는 없었던 새로운 것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미 나와 있는 것을 적절하게 배치한 것입니다.

 

그러나 보치니의 아이디이 이전에는 그런 시도를 한 사람이 없었던 것이죠.

 

 

그야말로

 

콜롬부스의 달걀입니다.

 

 

1804년 프랑크프루트의 일간지에 내시경 장비에 대한 발표를 하고 1805년 좀더 개량된 장비를 선보입니다. 1806년 할리대학의 루드비히 교수와 함께 내시경 기기를 사용하여 환자 진료에 성공합니다. 루드비히 교수는 이 내시경 장비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하고 이 장비에 대해서 보치니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그러나 보치니는 1809년 프랑크푸르트에서 발진티푸스 환자를 치료하던 중 자신도 감염되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나이는 겨우 36세에 불과했습니다.

 

물론 보치니의 내시경 장비는 아주 초보적인 것이고 촛불로 인한 연기 심지어 화상까지 입히는 거추장스러운 장비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이디어는 계속 발전의 발전을 거듭해서 오늘날의 내시경 장비로 이어지게 되었고 전세계 사람들의 많은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참고문헌

1. http://scielo.isciii.es/scielo.php?script=sci_arttext&pid=S0210-48062007000500002&lng=en&nrm=iso&tlng=en

2.Bozzini (1806) "Lichtleiter, eine Erfindung zur Anschauung innerer Teile und Krankheiten, nebst der Abbildung" (Light conductor, an invention for viewing internal parts and diseases, together with illustrations), Journal der practischen Arzneykunde und Wundarzneykunst (Journal of Practical Medicine and Surgery), 24 : 107-124. 

3. Philipp Bozzini, Der Lichtleiter oder die Beschreibung einer einfachen Vorrichtung und ihrer Anwendung zur Erleuchtung innerer Hohlen und Zwischenraume des lebenden animalischen Korpers [The light conductor, or description of a simple instrument and its use for illuminating inner cavities and intersticies of the living animal body] (Weimar, (Germany): Industrie Comptoirs,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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