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워와 남산타워를 품은 태양, 어디서 찍었을까? | 일산대교에서 본 일출

프로필

2023. 8. 7. 12:15

이웃추가

(그냥 냅다 공개하기)

들어가며

2021년에 한 사진가님 인스타그램에 롯데월드타워와 남산타워를 지나는 해의 모습을 찍은 작가님이 계셨는데, 댓글을 보니깐 위치 공유를 안 해주셔서 직접 찾아야겠다 싶어서 네이버지도와 카카오지도 로드뷰를 활용해서 장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조심해야할건 포인트를 공유해주시지 않은건 절대로 나쁜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본인이 찾은 포인트를 공유할지 안 할지는 본인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만약 저도 이 포인트를 다른 분이 알려주셨고 그 분이 별로 알려지시길 원치 않으셨다면 공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만 다른 진사님들의 도움 없이 혼자 찾아낸 포인트이기 때문에 유튜브나 블로그를 통해서 포인트를 공개한 것일 뿐. 이미 만족스러운(사실은 다리라서 만족할 순 없지만) 8K 타임랩스를 얻었기 때문이기도하고 제가 가기 쉬운 포인트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공개합니다.

지금은 포인트가 오픈되어서 많은 진사님들이 알고 계시지만 그 당시만해도 나름 숨겨진 포인트였기 때문에 너무 막막했습니다. 다음은 제가 포인트를 찾은 과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 당시에 올라온 사진을 함께 첨부할 수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그 진사님과 친분이 없기 때문에) 글로 짧게 설명해보자면.

  1. 11월 중에 찍은 사진이다.(게시물 언급)

  2. 30km 밖에서 찍은 사진이다.(게시물 언급)

  3. 400mm의 화각으로 촬영되었다.(게시물 언급)

  4. 롯데타워가 남산타워보다 왼쪽에 위치해있다.

  5. 앞에 강(으로 추정되는 것)이 있고 강 우측에 철책과 공사중인 기계(?)가 있다.

여기서 1번 - 3번은 게시물을 통해서 확인 가능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애매한 정보였습니다. 1번의 경우에는 제가 사진을 어제 업로드를 했듯이 업로드 시기와 촬영시기가 차이가 날 수 있었고, 2번은 남산타워와 롯데타워 사이의 거리가 10k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어느 건물을 기준으로 30km 정도의 사진인지 알 수 없었고, 3번은 400mm의 화각으로 촬영 한 뒤 크롭했을 가능성도 고려를 해야했기 때문에 역시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4번 정보와 5번 정보는 합성이 아닌 이상 사진과 영상에서 나온 정보였기 때문에 고정된 정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 정보를 토대로 위치를 특정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네이버지도의 거리 기능을 활용하여 롯데타워가 남산타워의 좌측에 위치하도록 선을 연결합니다. 일출이 아닌 월몰에 촬영한 경우에는 동남쪽에서 촬영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사진에 나온 건물의 크기를 보면 남산타워와 롯데타워의 크기가 비슷하게 촬영된 것을 볼 수 있고 남산타워가 전망대 기준 353m, 롯데타워가 555m임을 고려했을 때 둘의 높이가 같게 나오려면 롯데타워가 남산타워 보다 뒤에 있어야하는 구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이제 30km 밖의 풍경이었다는 것에 집중해봅니다. 여기서는 두 가지로 생각이 나뉘었는데,

  1. 남산타워에서 30km 밖의 풍경이었다.

  2. 롯데타워에서 30km 밖의 풍경이었다.

이 두 가지를 전부 고려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 것 같아서 저는.. 삼각함수를 데리고 왔습니다. 삼각함수 관련해서는 일출, 일몰, 월출, 월몰 각을 계산하는 포스팅에 자세하게 해두었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거리 계산을 위한 문제

이 식에서 변하지 않는 값은 삼각형 AED와 삼각형 ABC에서 각 A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각A에 대한 탄제트 값은 일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배운(혹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배운) 삼각함수의 기본 정의를 활용하면 다음과 같은 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때 DE의 길이와 BC의 길이를 각각 알고 있으므로 대입하고 x를 구하게 되면 대략 19.2km 가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롯데타워부터 거리가 30km 정도 되는 거리에서 촬영했다는 사실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결론부터 얘기하면 이 계산은 틀렸는데, 아마도 촬영지의 높이를 고려하지 않았고, 실제로 촬영해본 결과 롯데타워의 꼭대기(555m)와 남산타워의 전망대(353m)가 정확히 일직선에서 촬영되지 않았다는 점이 오차가 발생한 이유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계산을 할 때도 오차는 예상하고 있었고, 촬영거리상 단순하게 1~2km의 차이가 아닐 것이라 생각해 예상 오차 범위를 10km 정도로 잡고 포인트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대략적인 거리를 찾았기 때문에 남산타워를 기준으로 20km ~ 30km 정도 떨어진 거리를 잡았습니다.

이번엔 네이버 지도의 반경 기능을 활용했습니다. 반경 기능을 사용해서 남산타워를 기준으로 반지름 20km의 원을 그리고 오차를 생각해 반지름 25km의 원을 하나 더 그려주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처음에 그렸던 롯데타워가 남산타워의 좌측으로 보일 수 있게 그어놓은 선 위로 하나의 선을 더 덧대어 그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가 원하는 롯데타워가 남산타워의 좌측으로 보이는 구도를 담을 수 있는 곳들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앞서 세웠던 정보 중 1번과 2번을 사용하여 이렇게 촬영 포인트들을 예측 할 수 있습니다.

좌측부터 일산대교, 김포대교, 행주대교

마찬가지로 직접 눈으로 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남산타워와 롯데타워의 위치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서 후보지를 두 곳으로 압축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행주대교, 두 번째는 김포대교 이렇게 두 곳입니다. 이 다음 확인할 부분은 두 다리가 사람이 통행 할 수 있는 곳인가? 라는 질문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로드뷰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좌) 김포대교 로드뷰 (우) 행주대교 로드뷰

두 곳을 로드뷰로 살펴보면 김포대교는 도보로 통행이 불가능하고, 행주대교는 도보로 통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김포대교는 후보지에서 탈락, 행주대교로 후보를 좁힐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참고했던 진사님의 사진을 확인해보면 앞에 다리가 있었지만 방화대교처럼 아치가 보이는 그런 다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솔직히 여기서 좀 멘붕이 왔습니다.) 그래서 잠깐 고민을 하다가 다른 정보를 찾기 시작했고 남은 정보는 촬영본 우측하단에 보이는 공사(?) 현장이었습니다.

어차피 방화대교도 아닐 것이 뻔했기 때문에 지도에 그려놓은 직선과 바로 아래 보이는 강(이게 한강인지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그리고 서울의 두 랜드마크가 보이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앞에 보이는 강이 한강일 것으로 확신했고 그래서 좀 더 먼 곳으로 가보자 해서 발견한 곳이 일산대교입니다.

일산대교 역시 로드뷰로 확인했을 때 도보로 통행이 가능한 곳이었고, 일단 앞쪽으로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문제는 계산거리보다 먼 촬영위치와 실제로 저 거리에서 남산타워가 보일지에 대한 의구심이었습니다. 그래서 로드뷰로 일산대교를 건너던 도중 엄청난 것을 발견해버립니다.

바로 이것. 잘 보이진 않지만 참고했던 진사님 사진에 등장했던 강변에 있는 공사 기계들(?)을 발견해버린 것. 진짜 이거 보고 작업실에서 탄성을 질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우연히 비슷한 물체가 비슷한 위치에 있었던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정보가 필요합니다.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답사를 가서 눈으로 확인해보는 것이지만, 일단 한국은 미세먼지가 심한 나라이기 때문에 날씨 운이 좋지 않다면 애초에 형체조차 보이지 않을 것이고, 무엇보다 집에서 너어어무 멀기 때문에 답사 자체가 너무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바로 구글링이었습니다.

구글에 '일산대교 남산타워'를 검색하면 지금은 제 유튜브 영상이 노출 되는 것 같은데, 예전에는 블로그 글만 보였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게시글을 클릭해보면 게시물 중간에 똑같은 구도의 사진이 나옵니다.

포스팅의 위에서부터 5번째 사진을 보시게 되면 똑같은 구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인터넷에 엄청 방대한 정보가 있기 때문에 직접 장소에 찾아가는 번거로움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장소를 특정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해야할 것은 날짜를 예측해야합니다.

태양의 각도의 계산

태양과 달의 각도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산하는 과정과 날씨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작성하지 않겠습니다.(날씨 보는 방법이 조금 바뀌긴 했는데, 이 사진을 찍기에는 그닥 문제되지 않기 때문에 날씨누리를 잘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롯데타워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우리는 이 그림에 맞는 x의 값을 찾아야합니다.

저는 아크탄젠트의 값을 구할 순 없지만 우리에게는 갓프람알파가 있습니다. 울프람알파를 통해서 원하는 x의 값을 구해보면 대량 0.85도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0.85도의 각일 때 롯데타워를 지나고 있다면 그 해는 롯데타워의 랜턴뷰를 정확히 지나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는 계산을 더 정확하게 해야하지만 이 정도의 거리에서는 약간의 오차가 있더라도 무난하게 남산타워와 롯데타워를 지나갈 것으로 예측이 되기 때문에 ±1일 정도의 오차는 감안하고 촬영을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계산해본 결과 11월 13일부터 11월 15일 3일(+16일도 가능해보임)동안 관측이 가능했습니다.(11월은 일출각도가 조금씩 남동쪽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날짜가 지나갈 수록 일산대교 북단으로 넘어가야합니다.) 일산대교가 길긴 하지만 북단으로 올라갈수록 남산타워와 롯데타워의 간격이 벌어지고, 남단으로 좀 더 내려갈 경우 간판 등으로 인해 관측이 방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때 관측은 실패했습니다. 이유는 미세먼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하입보이 팀원 중 한 분이 이 때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게 11월 11일에 매봉산 팔각정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이 정도로 미세먼지가 나빴기 때문에 시정이 확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먼 거리에서는 당연히 롯데타워와 남산타워가 보일리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게 관측 가능한 날짜 내내 이랬다는 것..

2023년은 1월 28일부터 1월 30일까지 관측이 가능해보였습니다.(+27일도 일부 관측 가능했을 듯)

1. 일단 이번 기회를 놓치면 23년 11월까지 기다려야하고 그 때 또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에(해외를 나간다거나 사진을 그만둔다거나 죽는다거나 기타등등)

2. 가을철에는 겨울철보다 서풍 계열의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하고, 기온이 낮으면 비교적 시정이 확보가 잘 되기 때문에

* 이 부분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온이 낮으면 미세먼지 농도가 옅다.'가 항상 성립하진 않지만 날씨누리와 케이웨더 기록에 따르면 기온이 낮은 날이 미세먼지의 양이 비교적 낮았다는 관측결과를 보이긴 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무조건 출동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여기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위해 캐논 CPS를 이용하여 600mm 렌즈를 대여했습니다.

선생님 렌즈가 너무 큽니다.

촬영과 작업

겨울철에는 일출시간이 많이 늦기 때문에(7시 40분) 약간 느긋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일산대교 밑으로 지하차도가 있는데 지하차도 서쪽방면으로 나오면 공터가 나옵니다. 보통 여기에 주차하시고 올라오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택시를 타고 갔는데, 저 위치에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근데 안쪽으로 컨테이너도 보였기 때문에 주차를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일에 만난 진사님들은 대부분 저기에 주차하신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노란선을 따라서 걸어가시면 도보로 통과할 수 있는 일산대교로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원래 토요일은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촬영이 힘든 날이긴 한데, 금요일 밤에 날씨 예뽀를 보는데 아침에 기온이 굉장히 낮고 미세먼지가 10이하로 예측되었기 때문에 출근이고 뭐고 일단 출동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땐 이미 많은 진사님들이 계셨습니다. (사진으로 찍어놨어야 했는데 정신없어서 못 찍은 것 같습니다.) 대형 렌즈서포터가 그 당시에 망가진 상태여서 중형 렌즈서포터 밖에 없었는데 그게 600mm 렌즈에는 안 맞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렌즈서포터가 흔들림 안정화를 완벽히 해줄 수 있는 상황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나 싶긴합니다.

촬영하는 동안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 일산대교를 지나는 차들이 많았기 때문에 차가 한 번 지나갈 때 마다 다리가 흔들려서 구도가 바뀌는 상황과의 사투였는데 단일 컷이라도 건질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이기 때문에 일단 킵고잉. 그리고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패딩을 뚫고 들어오는 엄청난 한파와도 열심히 싸웠던 기억이 납니다.

근처 사시던 주민분도 소식을 듣고 사모님이랑 일출을 구경하러 나오셨다가 제 카메라에 찍히는 사진도 같이 구경하시고, 제 사진도 찍어주시고 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2초의 인터벌로 대략 1500장이 넘는 사진을 담아낸뒤 저는 출근을 위해 빠른 철수를 했습니다. 우선 집으로 복귀해서 빠르게 사진을 옮긴 뒤, 가장 잘 나온 단일 컷 한장을 빠르게 보정하고 출근했습니다.

남산타워와 롯데타워를 품은 해

베스트샷. 사실 생각은 없었는데 부계정에 올렸다가 캐논이미지스토밍에 당선이 되어버려서 대형 인화를 해주셨습니다. 멋진 사진을 인화해주신 캐논코리아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진은 너무 멋졌기 때문에 집에서 들어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 곳에 전시해두었습니다.

4장을 골라서 불투명도 조절로 맞춘 사진

문제는 타임랩스컷. 셔터스피드는 해가 뜨는 순간 충분히 확보가 되었고, 일출 특징상 언더로 촬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장한장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연속 촬영간 흔들리는 다리로 인해 발생한 미세한 이동이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랜덤하게 뽑은 4장의 사진을 보면 엄청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괜찮아 보이지만 가끔씩 버스나 대형 트럭이 지나갈 경우 발생하는 진동은 롯데타워와 남산타워를 심각하게 이동시키는 프레임을 만들어줬습니다.

자동정렬기능을 이용해서 10장의 사진을 합친 사진

포토샵에서 자동으로 정렬해주는 기능으로 10장의 사진을 정렬해봤는데, 이게 이제 1000장이 넘으면 난리 날 것 같아서 일단은 10장만 한 번 뽑아봤습니다.

이건 이제 Warp Stabilize 기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우선 후보정을 마친 뒤 개인적인 방법을 통해서 타임랩스의 흔들림을 잡아주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8K TIMELAPSE는 아래와 같습니다.

작업시간은 총 9시간이 걸렸는데, 작은 화면으로 볼 때는 잘 인지되지 않는 흔들림이 큰 화면으로 보면 완전 많이 보여서 조금 아쉬움을 남겼었습니다. 그 이후 해외 타임랩서분들의 영상을 참고하면서 좀 더 나은 안정화를 공부하다가 더 괜찮은 방법을 찾아서 재작업을 진행했고 그 작업물은 이번에 세로 타임랩스로 함께 첨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큰 화면으로 보면 미세한 떨림이 보여서 너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다리 위에서 안 찍으면 되는건데, 촬영과 동시에 답사를 하면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딱 하나 찾긴 했는데, 날씨와 더불어 그 상황을 만족시키려면 아주 큰 운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일단 내년 1월 말에 한 번 더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숙제로 남겨놔야지)

아무튼 저는 이 때 하루만 방문했지만 3일 동안 갔던 지인 작가님을 보니 세 번 다 성공 할 정도로 날씨가 아주 좋았다는 후기를 들었습니다. 올해도 11월 말고 내년 1월에 도전해야겠네요ㅋ

마무리

약간 재밌는 사진을 발견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자 포인트를 찾는 것부터 촬영 그리고 작업까지 엄청난 시간을 투자한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올해 가을의 경우에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관측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이 때 날씨가 어떨지 모르겠는데, 날씨가 괜찮으면 한 번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한 번 성공했기 때문에 굳이 다시 갈 필요는 없지만, 현우님이나 현선이 다연이 그리고 지윤이가 이런 사진에 관심이 생기면 또 같이 가서 촬영하면 재밌을 것 같으니깐 그 때까지 숨 참고 기다려야지.

아무튼 여러분들도 이렇게 다른 진사님들의 사진을 참고해서 포인트를 찾고 직접 답사도 가보는 재미를 느껴보신다면 사진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근데 솔직히 찾는데 스트레스 좀 받음)

주태웅
주태웅 사진

인스타(@orca_photo_) 유튜브(@사진담주[Pic.zoo]) 페이스북(@주태웅) 서로이웃 신청 환영 :) 매크로 X 기본멘트 X 상업용 블로그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