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돌돔낚시 + 돌돔요리 기행

HIT 갤러리

(스압) 돌돔낚시 + 돌돔요리 기행앱에서 작성

큰댕작댕

2019.12.19 10:26:10

조회 178248 추천 1,185 댓글 936

안녕 기음갤은 첨이네 힛갤 올라온거 보다가 아버지랑 낚시갔던거 생각나서 처음으로 글을 써보려해

글 쓰는 재주는 없지만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어

viewimage.php?id=2bb2df22&no=24b0d769e1d32ca73ced85fa11d02831a10d3d354cfd31ab73f93ab078ca9d8f4f3edf14bb8c88f2c3234c36c2597ae664e483da27a6879bbe40e2f29ec24222f574e472ec5d17867d99660f00d67c6e0e4404cdc32df22a8b3737b5

우리 아버지 취미는 낚시시다

어렸을때 민물낚시할때는 곧 잘 따라갔었는데

아버지가 민물낚시에서 바다낚시로 바뀌시더니

위험하다고 점점 빈도가 줄더니 고등학생때부턴 아예 같이 안다녔다

그러다

전역하고 빈둥빈둥거리는데 아버지가 오랜만에 같이 낚시라도 가자고 해서 출발했다

솔직히 귀찮았지만 막상 항구 도착하니 꽤 설레더라

여서도?? 랬나 거기가서 낚시한다고 배를 타고 좀 갔다

다행히 뱃멀미는 안해서 잘자고 일어났고

내가 초보라 무조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을 위해

완만하고 넓은 갯바위에 우릴 안착시켜주고

미끼로 쓰라고 전복 주시더라

생전복을 미끼로 주다니 솔직히 놀랐다

밤사이에 먹었던 컵라면 진짜 존맛탱

전복 잘라서 생수로 씻고 물 끓일때

같이 넣어서 컵라면에 넣으니까

쫄깃쫄깃하고 맛있더라 야

동이트기 시작하는데 이때까지 한마리도 못잡아서

솔직히 텐션 떨어졌는데

내가 그날 처음 낚은 물고기

낚알못 물알못이라 뭔지 몰라서 물어봤었는데 까먹었다

뱅에돔?? 이랬나 아버지가 낚은거 돌돔빼고 나머지 물고기는 전부 입에서 바늘빼서 방생해줬다

이것도 뭔지 모르겠음

드디어 기대하던 돌돔 낚았다 와 이렇게 작은데도 힘이 엄청나더라

진짜 재밌었다

또 낚고~

중간정산 5~6마리쯤 되고

새끼들은 다 놓아줘서 별로 안되는거같다

약속한 시간에 배가 우릴 태우러오고

아침이되니 바람도 잔잔하고 파도도 안쌔고

무엇보다 햇살이 강하니 정말 섬이 아름다웠다

대망의 돌돔요리 시작합니다

슥삭슥삭

캬 빛깔 고운거 봐라

이건 매운탕용으로 따로 빼논 뼈하고 살덩이 조금 그리고

작은 돌돔

이대로 소주에 초장찍어서 그냥!!!!

하고 싶지만 우리집은 회를 별로 안좋아한다

거기다 난 술도 별로 안좋아해

그래서 생선까스를 하기로 했다!!!

저번에 참돔으로 했는데 맛있어서 이번엔 돌돔으로 해야겠다

계란옷을 입힌후 튀김가루 위에 치덕치덕 한 후 빵까룰ㅇㄹ 입히면!!!

얼추 완성 이대로 튀기기만하면 진짜 고소하고 담백한 생선까스가 완성된다

예전에 뭔 잡어로도 했었는데

진짜 참돔이나 돌돔이나 돔류는 육질도 좋고

기름기도 적당한게 담백하고

시판 생선까스나 잡어로 만든 생선까스랑

클라스 자체가 다르다

과일썰어서 탕수육소스 만들고 시판용 타르타르소스 사서

치킨마냥 반반 해먹으면 진짜 밥도둑이 따로없다

그럼 이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참 이거 친구들한테 자랑했었는데

돌돔으로 생선까스했다고 욕 개쳐먹었다

돌돔 엄마도 자기 아들이 생선까스 될줄은 몰랐겠다면서

ㅠㅠ

- dc official App

출처: 기타음식 갤러리 [원본보기]

1,185

고정닉 251

514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운전대만 잡으면 다른 사람이 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15	-	-
공지	HIT 갤러리 업데이트 중지 안내 [704]	운영자	23.09.18	25505	34
공지	힛갤 기념품 변경 안내 - 갤로그 배지, 갤러콘 [187]	운영자	21.06.14	113917	57
공지	힛갤에 등록된 게시물은 방송에 함께 노출될 수 있습니다. [616/1]	운영자	10.05.18	565249	251
17809	메피스토펠레스 완성 + 제작 과정 [537]	무지개별	23.10.05	55427	335
17808	야쿠르트 아줌마의 비밀병기 [405]	6D	23.10.05	62063	958
17807	첫 해외 여행, 일본 갔다온 망가 [186]	불효좌	23.10.04	41722	280
17806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디시인사이드...manhwa [859]	이재혁.	23.10.04	73854	1512
17805	7년간 존버한 수제 커피만들기.coffee [220]	끾뀪이	23.10.03	38753	587
17804	닌텐도 DS로 원시고대 Wii U 만들기 [221]	도박사	23.10.02	57992	546
17803	계류맨의 수산코너 조행기(스압,움짤) [59]	고정닉이라능	23.09.30	29365	46
17802	추석 .MANHWA [422]	..김지민	23.09.29	115211	1980
17801	대충 히로시마 갔다온 사진 [288]	ㅇㅇ	23.09.28	59056	185
17800	쿨타임 찬거 같아서 오랜만에 달리는 sooc 모음집 [79]	ㅃㄹㄹ	23.09.27	27967	45
17799	메이플 콜라보 기념 디맥콘 DIY 제작기 [143]	빚값(211.220)	23.09.27	32210	180
17798	깜짝상자-上 [135]	고랭순대	23.09.26	33295	230
17797	홈마카세) 올해 먹은 식사중에 최고였다 [238]	내가사보케	23.09.26	53453	294
17796	니끼끼 북한산 백운대까지2 [72]	설치는설치류	23.09.25	17037	62
17795	어휴 간만에 밤새 sff겜기 만들었네 ㅎㅎ [192]	MENYA	23.09.25	31280	176
17794	GBA SP 수리 및 개조일기 [168]	서비	23.09.23	35251	194
17793	[스압] 첫글임. 여태 그린 낙서들 [295]	Big_Brother	23.09.22	36020	304
17792	스압) 올해의 마지막 자전거여행 [74]	푸핑	23.09.22	19798	88
17791	유럽 한달여행 (50장 꽉) [106]	야루각	23.09.21	26556	106
17790	대충 조혈모세포 기증하고 온거 썰 풀어준다는 글 [251]	사팍은2차원	23.09.21	27826	486
17789	심심해서 올리는 니콘 9000ed 예토전생기 (스압) [88]	보초운전	23.09.20	19608	90
17788	이번에 새로만든 고스트 제작기 [168]	PixelCat	23.09.20	31988	266
17787	더 작고 섬세하게 만드는 종이 땅꾸들 [183]	Dikase	23.09.19	28053	378
17786	고시엔 직관.hugi [222]	MERIDA	23.09.19	33274	189
17785	미니 브리프케이스 완성 (제작기+완성샷) [73]	카나가와No.1호스트	23.09.18	17163	105
17783	일본우동투어 7편 후쿠오카현 (완) [170/1]	모가밍	23.09.18	29241	165
17782	이광수 만난 manhwa [235]	그리마재	23.09.16	74499	283
17781	지리산 노고단 당일치기 후기 [74]	디붕이(222.106)	23.09.15	23016	50
17779	대보협 Mr.YMCA 대회 참가 후기 [375]	포천시민	23.09.14	42694	267
17778	(스압)장제사의 이틀 [192]	ㅇㅇ(180.67)	23.09.14	33211	298
17777	일본일주 여행기 (完) [133]	Oreoo	23.09.13	32281	169
17776	하와이안 미트 피자 [423]	고기왕레오	23.09.13	50821	467
17775	요도(妖刀)슬레이어 (1) [261]	호롱방뇽이(211.178)	23.09.12	44190	114
17774	[폰카] 카메라 없이 폰카만 있던 폰붕이 시절 [132]	여행자.	23.09.12	28816	74
17773	PBP 1200K 후기 - 完 누군가의 영웅 [79]	우치우	23.09.11	15135	78
17771	단편만화 / 시속 1000km 익스트림 다운힐 [120]	이이공오	23.09.11	20713	195
17769	KL - 델리 입국 후기 (으샤 인도 여행기) [79]	으샤	23.09.08	20563	65
17768	세트병) 프리큐어 20년 즈언통의 굿즈모음 [406]	신나천	23.09.08	28012	497
17767	적외선 사진 쪄옴 [96]	D750	23.09.07	46683	108
17766	싱글벙글 내 작은 정원 [358]	이끼좌	23.09.07	34754	419
17765	일붕이 여름 철덕질 하고온거 핑까좀 [197]	ㅇㅌㅊ	23.09.06	27452	226
17764	전 특수부대 저격수 예비군 갔다 온 만화 [451]	호공툰	23.09.06	60328	590
17763	전에 주워서 키웠던 응애참새 [758/2]	산타싸이클로크로스	23.09.05	74182	1727
17762	위증리) 혼자서 하는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 [73]	우왕(124.216)	23.09.05	22607	44
17761	세계 3대 게임 행사, 게임스컴을 가보다 (행사편 上) [142]	Shikugi	23.09.04	39105	225
17759	굣코 1/5 스케일 피규어 만들었음 [164]	응응5	23.09.04	26519	330
17758	용사냥꾼 온슈타인 피규어 만들어옴 [159]	도색하는망령	23.09.02	33248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