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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 비하했다고 여초서 욕 먹었던 스트리머 오킹, 생리대 3000만원어치 기부

오킹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생리대 3000만원어치를 기부한 사실을 밝혀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오킹 / Instagram 'oking1025'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페미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오킹이 생리대를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오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고 "언제까지 멋있을거야!!!!!"라는 문구를 붙였다. 


사진 속에는 생리대가 담긴 박스가 놓여 있다. 


박스 위에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유튜버 오킹 생리대 기부'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인사이트Instagram 'oking1025'


오킹이 기부한 생리대는 총 3000만원어치에 이른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좋은 일 했다. 실생활에 필수고 비싸서 잘 못 쓰는 친구들 많다던데", "진짜 멋있다", "진짜 꾸준히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오킹은 여초 커뮤니티에서 페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빠니보틀과 함께 출연한 영상 중 일부 자막이 '이거 XX 아니냐?'라고 나갔는데 일부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이 XX를 페미라고 주장하며 논란이 커졌다. 


인사이트YouTube '빠니보틀 Pani Bottle'


이와 관련해 빠니보틀은 "묵음 처리에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다. 묵음 처리한 이유는 '그냥 재밌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한 거였다"며 오킹이 괜한 오해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글을 끝으로 사실을 바로잡고, 오킹에 대한 억측과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함께 공개된 원본 영상 링크에서는 오킹이 "이거 너무 코르셋 아니냐?"고 말한 부분이 담겼다. 


코르셋은 미용을 목적으로 허리를 조이는 유럽식 복대로 여성에게 여성다움을 강조하는 의미가 덧씌워졌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한편 오킹은 지난 1월 18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총 5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방송을 시작함과 동시에 기부를 시작했다"며 "데뷔 초에는 게임 유튜버였는데 아시아 대표로 국제 게임대회에 나가서 세계 2위를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상금은 6억원이었다. 두 명씩 짝을 지어 참가한 대회라 나누면 3억씩"이라며 참가비 1000만원까지 해서 3억 1000만월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기부 이유에 대해서는 "좋은 일 하면 나를 더 알아봐 줄 것으로 생각했다. 유명해지기 위해 한 것도 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