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 탓에'…세 자녀 잠든 사이 극단선택 시도한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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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1.20.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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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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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모두 생명 지장 없어…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불구속 수사

강릉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강릉=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지난 15일 강원 강릉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세 자녀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부부에 대해 경찰이 살인미수 혐의로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강릉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부부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이들 부부는 지난 15일 오후 2시께 강릉 한 글램핑장에서 10대 자녀 3명을 재운 뒤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당시 글램핑장 주인의 빠른 신고로 부부와 세 자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나, 일산화탄소(CO) 중독 증세를 보여 일가족이 함께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이같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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