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꾀임에 빠져 10대에 돈뜯긴 30대 지구대로 차 몰아 복수

입력
수정2022.08.04. 오후 4:04
기사원문
이동민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익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전북 익산경찰서 전경(전북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미성년자 성매매를 미끼로 3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뒤 협박·폭행해 금품을 갈취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폭행, 공동공갈 등 혐의로 A(17)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일 오후 9시께 채팅 앱을 통해 B(30대)씨에게 접근한 뒤 미성년자 성매매를 주선해주겠다며 모텔로 유인했다. 이후 B씨를 폭행하고 현금 100만원 등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B씨가 만나기로 한 익산의 한 모텔로 들어가자 일당 4명과 함께 들어가 성매매는 불법이라며 협박하고 폭행한 뒤 신고하지 않을테니 금품을 내놓으라고 했다.

B씨는 "지금 돈이 없어 ATM기기에서 돈을 찾아야 한다"며 A군 등을 자신의 차에 태워 인근 ATM기로 가 100만원을 인출해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돈을 건넨 뒤 차를 인근 지구대로 몰았고 A군은 지구대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나머지 4명은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일당을 추적하는 한편, A군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B씨는 성매매를 하지 않아 성매매 혐의를 적용 받지 않는다.

기자 프로필

TALK

유익하고 소중한 제보를 기다려요!

제보
구독자 0
응원수 0

안녕하세요 이동민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