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기동대 갈등 불거져…여경 4명 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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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5.09.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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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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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서울경찰청이 올해 처음 도입한 혼성기동대에서 남녀 경찰관들간 갈등이 불거진 끝에 일부 여경들이 전출을 가게 됐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기동대 소속 여경들이 ‘미화 담당 주무관들과 화장실을 함께 쓰기 싫어한다’는 취지로 주장한 글이 게재돼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감찰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실제로는 내부 시설 공사 문제로 비밀번호를 바꿨고 전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여경들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전출을 가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혼성기동대 소속 여성 경찰관들은 최근 전출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상부에 밝히고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실 여부를 떠나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서로에게 불편할 수 있다고 판단해 여성 대원들 뜻에 따라 타 기동단으로 인사발령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경남경찰청에서 시범 운영하던 혼성기동대를 올해 2월부터 서울경찰청 등 7개 시·도경찰청에 추가로 편성해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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