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여성 6명 중 1명은 낙태 경험…평균연령 28.5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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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6.30.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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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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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신 여성 6명 중 1명이 낙태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15~49살 여성 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인공임신중절, 즉 낙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임신을 경험한 3,519명 가운데 17.2%인 606명이 낙태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낙태 당시 연령은 14살부터 49살까지 다양했고 평균 연령은 28.5살이었습니다.

혼인 상태는 미혼이 50.8%로 가장 많았고 법률혼 39.9%, 사실혼 또는 동거 관계가 7.9%로 뒤를 이었습니다.

낙태를 선택한 이유로는 복수 응답으로 "사회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가 35.5%, "경제 사정이 어려워서" 34.0% "자녀를 원하지 않아서"가 29.0%였습니다.

수술만 한 경우가 92.2%, 약물을 사용한 게 7.7%였고 수술을 한 때는 평균 임신 6.74주, 약물 사용은 6.11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는 30주에 수술을 선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낙태 전 임신 당시 어떤 피임도 하지 않은 경우가 46.2%였고, 피임하지 않은 이유로는 "임신이 쉽게 될 것 같지 않아서"가 49.5%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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