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명 탄 KTX 열차, 멧돼지와 충돌…1시간 이상 지연
어제(29일) 저녁,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멧돼지와 부딪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열차 운행이 1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에서 서울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운행 중지를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우리 열차는 멧돼지와의 충돌로 인하여 열차 하부에 쇳덩어리가 걸려 있어 열차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약 60여 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경주 안강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KTX 산천 열차가 멧돼지와 부딪혔습니다.
[송현미/열차 탑승객 : 돌 같은 것들이 굉장히 (열차) 옆을 치는 느낌이 들었고요. 열차 칸 자체가 조금씩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소리가 많이 났고요.]
갑작스러운 충돌로 열차는 비상정지했고, 1시간 10분 넘게 멈춰있다가 저녁 8시 30분쯤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열차에는 승객 245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이들은 다른 열차로 환승한 뒤 밤 9시쯤에서야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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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만 남은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어제저녁 8시 20분쯤 전북 무주군 적상면에 한 농기계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약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창고가 비어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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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40분쯤엔 경남 통영시 홍도 남서쪽 약 18km 인근 해상에 있던 9t짜리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선박에는 모두 20명이 타고 있었는데, 연기가 나는 걸 목격한 선장이 선원과 함께 불을 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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