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무당시키지마"…무속인 누나 살해한 동생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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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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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신의 친누나를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무속인인 누나가 자신의 딸에게도 무속인이 되라고 하자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동구의 한 다세대주택가입니다.

한 남성이 수갑을 찬 채 경찰에 연행됩니다.

소방당국에 "누나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23일) 오전 10시쯤.

소방당국은 숨진 여성의 몸에서 폭행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여성의 친동생, 60대 남성 이 모 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무속인인 누나가 자신의 딸에게도 무속인을 하라고 종용하자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며칠 전부터 계속 싸우는 소리가 났다던데, (이웃들이) 너무 지나치지 않냐고 했더니 딸이 죄송하다고…."

경찰은 이 씨가 누나를 둔기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이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MBN #무속인 #강동경찰서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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