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계약 끝나자마자…통일부 "북한에 지원, 당국과 협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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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2.03.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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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북한 지원은 대한민국 상황 안정과 직결"[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통일부는 3일 대북 지원용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와 관련 보건당국과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체결했는데 북한에 지원할 백신 물량도 고려됐느냐'는 질문에 "보건방역 당국과 아직은 구체적 협의를 한 바가 없다"고 답했다.

정부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개별 백신 개발사들과의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체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을 발표한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은 대한민국 코로나 상황의 안정성을 만드는 것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하는 등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왔다.

한편, 북한의 경제상황에 대해 이 당국자는 "북한의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고려할 때 중국과의 교역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로 감축돼, 북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태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10월 북한과 중국의 교역규모는 17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2억9천만 달러보다 99.4%가 감소했다"며 "올해 3월 이후 북·중 교역액이 줄곧 1억 달러를 넘지 못하다가 급기야 10월에 약 200만 달러 수준으로 감소해 북한의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태"라고 추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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