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음악 저작권 관련 미숙 조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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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12. 오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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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가 음악 저작권 관련 미숙한 조치에 대해 스트리머들에게 사과했다. 트위치는 최근 음악 저작권 위반과 관련 스트리머들의 이의제기를 받지 않고 즉각적인 콘텐츠 삭제 조치를 취해 논란을 빚었다.

트위치는 11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최근 음악 저작권과 관련한 조치들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했다. 트위치는 최근 대량의 동영상을 음악 저작권 위반으로 삭제하며, 이용자에게 이의제기와 철회 요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트위치는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에 따라 해당 조치를 취했으며, 이 과정에서 크리에이터 친화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 사과했다. DMCA는 저작권 권리자가 인터넷 사업자에게 자신의 저작물이 허락 없이 올라가 있다는 사실을 소명하고 요청할 경우 바로 해당 콘텐츠를 삭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위치 측은 올해 5월까지 매년 50개 미만의 음악 관련 DMCA 알림이 있었지만, 5월부터는 주요 음반사 대리인들이 크리에이터 아카이브를 대상으로 매주 수천개의 DMCA 알림을 보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 오래된 클립의 짧은 음원이 문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트위치는 DMCA 요구에 따라 해당 콘텐츠를 삭제했지만, 크리에이터들에게 해당 콘텐츠를 처리할 수 있는 더 긴 시간과 사용자 친화적인 도구를 제공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트위치는 저작권 침해 신고를 받은 스트리머를 위한 새로운 도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 음원을 감지하는 기술 확대 및 아카이브 세부 관리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며, 또 어떤 콘텐츠가 저작권을 침해했는지 검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이의 제기 신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범 기자(spirittiger@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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