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신사동 건물 주차장서 마약 추정 물질 발견…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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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0.07.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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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사동 건물 주차장서 ‘지퍼백’에 든 하얀 가루 발견
지퍼백엔 빨대도 같이 들어 있어
경찰, CCTV 확인 등 조사 중


서울 강남구 한 건물 주차장에서 대낮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 주차장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하얀 가루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 중이다.

마약류 의심 물질은 지난 4일 오후 5시 건물 주차장 바닥에 떨어진 채 발견됐다. 해당 장소를 지나던 행인이 최초 발견해 ‘마약으로 의심되는 하얀 가루가 지퍼백에 담긴 채 떨어져있다’는 취지로 인근 파출소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비즈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건물 주차장에서 흡연하던 한 남성이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는 도중 마약 의심 물질을 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서 발견된 마약 의심 물질. /독자 제공

지퍼백에는 하얀 가루와 함께 10센티미터(cm) 정도의 빨대가 같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발견된 물질을 마약으로 판단하고 관할 경찰서에 사건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해 마약류 검증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경찰은 전날 건물 CCTV 등을 확인하고, 해당 물질을 가지고 있던 한 남성을 찾아 탐문 수사하는 등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의심 신고가 있어 출동 경찰관이 해당 물질을 수거했다”며 “국과수를 통해 마약류 확인 절차를 거쳐 범죄 의심점이 있으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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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기동팀을 거쳐 지금은 사이언스조선에 있습니다. 과학과 지식재산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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