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권도형측 “루나는 증권 아냐…검찰이 수사권 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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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9.29.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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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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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현재 한국 검찰의 수배를 피해 행방이 묘연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측이 “루나는 증권이 아니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적이 없다”며 “한국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라폼랩스는 이날 WSJ에 보낸 성명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테라폼랩스는 성명에서 "루나는 증권이 아니기 때문에 자본 시장법을 적용할 수 없으며, 암호화폐에 대한 분명한 규정이 없어 불법적인 일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테라폼랩스는 또 "한국 검찰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사건에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서울남부지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싱가포르 경찰에 체포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싱가포르 경찰은 “그가 더 이상 싱가포르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권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도주 중이 아니다”며 “숨으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테라폼랩스 측은 현재 권씨가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다. 회사측은 “권씨와 그 가족의 행방은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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