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씻기다 감전된 할머니…구하려던 10대 손녀 '감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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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3.21.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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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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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전기온수기로 반려견을 목욕시키다 감전된 할머니를 구하려던 손녀가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

21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의 주택 욕실에서 A양(11)이 반려견을 목욕시키던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진 것을 목격했다.

A양은 할머니가 쥐고 있던 전기온수기와 연결된 샤워기를 치우는 과정에서 감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손녀의 비명을 듣고 달려나온 할아버지가 119에 신고했지만 A양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할머니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욕실 전체에 전기가 흘렀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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