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 11시간 만에 노사 합의…전 노선 정상 운행

입력
수정2024.03.28. 오후 4:14
기사원문
안준현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안중근활동터' 버스정류장 전광판에 '28일 시내버스 파업, 타 교통수단 이용 바람' 이라는 안내 문구가 뜨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타결되면서 오늘 오전 4시부터 이어진 파업이 11시간 만에 끝났다.

노측인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오후 “노사 합의가 도출돼 파업을 중단한다”며 “전체 조합원들은 복귀해 버스 운행에 동참하라”고 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새벽 2시30분 쯤 임금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었다.

사측인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노측인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024년 임금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노측은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들며 12.7% 인상을, 사측은 2024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인 2.5% 인상을 제시했다.

양측은 27일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임금 6.1%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중재에 실패했다.

파업에 돌입한 이후 노사 측은 물밑 협상을 이어왔고, 파업 11시간 만인 28일 오후 3시 협상이 타결됐다.

노사 측이 합의한 올해 임금 인상 폭은 4.48%다. 65만원 상당의 명절 수당도 신설된다. 명절 수당을 포함하면 5.6% 인상이다. 한편, 부산과 대구, 울산 시내버스 노사도 올해 각각 임금을 4.48% 올리기로 했다.

기자 프로필

조선일보 안준현입니다. 서울시청과 구청, 행정안전부, 소방청 기사 씁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