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번 찍으라고!"…아내에 투표 강요하고 직원 폭행한 8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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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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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사전투표소에서 자신의 아내에게 특정후보에 투표를 강요하고 이를 말리는 직원을 폭행한 8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울산 중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시 10분께 중구 우정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부축하며 기표소에 함께 들어가 특정번호를 찍으라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선거사무원이 기표용지를 회수하자 선거사무원을 손으로 잡아당기고 고함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선관위 측의 요청을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4·10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은 15.61%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동시간대 투표율이 12.14%에 그친 것과 비교해 3.47%p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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