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모든 행정력 동원해 성인페스티벌 막겠다"
강남구는 16일 저녁 공무원과 식품위생감시원이 압구정 거리에 있는 식품접객업소 300여 개소를 직접 방문해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 금지 안내’ 공문을 전달했다. 공문에는 식품위생법 제44조 및 제75조에 의거 해당 페스티벌 개최 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강남구는 강남경찰서와 압구정로데오발전위원회(지역상인회)에도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현재 주최사가 장소를 밝히지 않고 있어 업소를 찾아 위반 사항은 둘째치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개최하지 말아 달라는 협조를 당부했다”라면서 “구청에서 법적으로 이 행사를 막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할 수 있는 조처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도 ”아직 구체적으로 장소가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면서 ”구청에서 행정동원 요청이 오면 강력하게 협조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행사 개최 소식에 대해 압구정 주민들도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한 압구정 주민은 “해당 페스티벌이 강남구에서 열리면 강남구뿐만 아니라 압구정로데오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라면서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 동원해서라도 이 행사는 꼭 막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상인회도 이번 행사 개최를 가만히 지켜볼 수 없다며 서초구에 있는 주최사를 항의 방문해 집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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