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군산 주민들 생수병 얼려 잼버리 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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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8.05.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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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냉동고에서 생수통 얼려
지난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델타구역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시민들은 전북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얼음물 지원에 나섰습니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폭염에 얼음물도 없이 견디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부안 시민들이 얼음물 4만 병을 얼려 잼버리에 참여한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부안군 학부모 협의회와 하서초등학교 구성원,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지역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가 모여 4만 병의 얼음물을 확보했습니다.

군산에서는 꽃게 냉동고를 동원해 얼음물을 공수하기도 했습니다. 군산우물은 6천 병의 생수를 꽃게 냉동고에 얼리고 어제 오전 잼버리 야영장에 전달했습니다.

이탈리아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은 "하루에 얼음물 한 병만 받을 수 있다"며 "큰 얼음 조각은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제발 얼음물을 더 줬으면 한다"며 "한 병은 너무 부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얼음물이 부족한 것만 빼면 정말 즐겁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단이 잼버리 야영지 조기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잼버리 조직위원회 측에 조기 중단을 권고한 상황입니다. 영국 스카우트 연맹은 부족한 수분과 음식, 불량한 위생 상태를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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