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전면 개보수 추진…도어스테핑 재개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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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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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현관 아직도 '월드컵 기념품 전시'…"국격 맞는 리모델링 검토"
UAE 국빈 방문 후 새 단장 필요성 대두…도어스테핑 재개 가능성은 희박
대통령실은 손흥민 선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주장 완장 등이 전시돼 있는 용산 대통령실 현관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손흥민의 완장을 비롯해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과 축구화, 축구공 등의 기념품을 다른 전시물로 단순 교체하는 대신 청사 현관과 로비 전체를 개보수하는 방안을 물밑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관을 포함해 청사 전반을 어떻게 고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외국정상 등 외빈이 들어오는 현관만이라도 국격에 맞게 단장할 필요가 있다"며 "제대로 디자인해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해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은 것을 계기로 새 단장 필요성에 한층 더 무게가 실렸다고 전해진다. 예산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할 여지도 있어 보인다.

대통령실은 올해 기존 시설의 유지·보수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만 확보한 상태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대통령실 1층 로비에서 진행되던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은 여전히 재개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으로 파악된다. 기자회견 역시 불투명하다.

현재 1층 로비와 기자실 사이에는 화분과 조화로 꾸민 합판 가벽이 설치돼 있어 기자실 쪽에서는 로비와 현관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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