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 후계자' 롯데 신유열, 공식석상 첫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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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9.01.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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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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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씨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의 해외 출장길에 따라나선 건데 경영 수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엄하은 기자, 신동빈 회장 출장길 어딜 동행한 겁니까?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8·15 광복절 특별 사면 후 첫 해외 출장지로 베트남을 갔습니다.

신 회장은 어제(31일) 베트남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롯데그룹의 베트남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 상무가 동행했습니다. 

신 회장은 오늘(1일) 롯데몰 하노이 공사현장과 롯데건설이 수주한 스타레이크 신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며, 내일(2일) 진행될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착공식에도 참석합니다. 

공식 일정 모든 자리에 신유열 씨도 동반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신유열 씨가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터라 이번 출장에 의미를 두는 시각이 많아요? 

[기자] 

신유열 상무는 지난 2020년 만 34세 나이에 일본 롯데와 일본 롯데홀딩스에 부장으로 입사하며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2년 후인 올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미등기임원으로 합류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걸어온 길을 그대로 밟고 있는 만큼 경영 승계가 시작됐단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신 상무는 롯데그룹에 지분이 없고 귀화와 병역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요.

신 회장이 국적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만큼 신 상무는 병역이 면제되는 만 38세 이후인 이르면 오는 2025년, 일본 국적을 포기 후 귀화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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