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커플 때리고 성폭행한 청각장애인들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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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1.30.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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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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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모임서 만나 2개월 간 괴롭혀
범행 발각 뒤에도 피해 이어져…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 News1 DB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같은 장애를 갖고 있는 커플을 때리고 성폭행한 청각장애인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0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갈·절도·폭행) 등의 혐의로 청각장애인 A씨(20대)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22년 6월, 또다른 청각장애 커플인 B씨(20대) 등 2명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청각장애인 모임에서 만나 피해자들과 2개월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여성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거나 휴대전화를 개통해 팔기도 했다.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B씨 가족이 A씨 등 2명을 고소했지만 A씨의 협박에 못 이겨 고소는 취하됐다.

B씨는 고소 취한 이후에도 가해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추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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