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군인, 부스터샷 접종 후 25일 만에 심정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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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백신 연관성 파악 위해 부검…2~3개월 뒤 결과 나올 듯"

육군 장병이 군 장병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을 받은 뒤 숨진 사례가 또 발생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강원도 소재 모 공군부대 소속의 한 20대 병사가 지난달 10일 부스터샷을 맞은지 25일만인 지난 4일 오전 부대 생활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결국 숨을 거뒀다.

당국은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알아보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숨진 병사는 부대 내 의무실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받았다. 3차 접종은 부대 인근 민간 병원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최종 부검 결과는 2~3달 정도 뒤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유가족은 부검 없이 장례를 치르려 했으나, 군의관이 부검을 권유해 검체를 채취하는 등 부검을 한 뒤 이튿날부터 장례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군 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 인과성이 확인된 사례는 1건뿐이다. 지난해 6월 서울에 있는 육군 모 부대의 한 병사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엿새 만에 심근염으로 숨졌는데, 부검 결과 인과성이 인정됐다.

앞서 지난달 강원도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서는 20대 간부가 부스터샷을 맞은 지 사흘만에 사망했다. 지난달 3일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해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5월에는 40대 간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한 뒤 일주일만에 뇌사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유족의 뜻대로 부검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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