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핵 공격시 정권 종말”…4년 만에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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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0.28. 오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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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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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방부가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핵 정책 기조 등이 담긴 종합 보고서를 통해선 데, 4년 전에 내놨던 입장을 재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사용하고 살아남을 시나리오는 없다고 미 국방부가 경고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2022년 핵태세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 또는 파트너에게 핵공격을 감행하면 정권의 종말을 맞게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4년 전 같은 보고서에서, 북한 핵 위협을 심각한 안보위협으로 간주하면서 내놨던 대처 방안을 재확인 한 겁니다.

미 국방부는 실제, 올해의 경우 국방 전략과 함께, 핵 태세와 미사일 방어까지 통합해 발간한 80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북한을 모두 33차례 언급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 : "국방 전략은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확대를 포함한 다른 심각한 위협들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북아 안보의 핵심은 미국과 동맹의 강력해진 '확장억제 공조'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용 주미 대사 역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다양한 채널이 가동 중이라며 초점은 실질적인 확장 억제 강화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용/주미 대사 : "한미는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서 긴밀히 협의하는 가운데에서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 없는 공조를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다만, 중국을 가장 중요한 전략적 경쟁자로 지목하고 러시아는 당장의 위협으로 본 반면 북한은 이란이나 테러 단체 등과 함께 기타 상존하는 위협으로 분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세영/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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