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방’ 손준호 K리그 복귀 가시화…전북과 계약 눈앞

입력 2024.04.12 (21:56)

수정 2024.04.12 (22:02)

[앵커]

중국에서 10개월 동안 구금됐다가 지난달 풀려난 축구 선수 손준호의 K리그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KBS 취재 결과 손준호는 최근 전북과 연봉 등 막바지 계약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주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중국에서 석방된 손준호.

손준호의 전 소속팀인 전북 팬들은 홈 경기에서 10개월의 구금생활을 마친 손준호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습니다.

["손준호! 손준호!"]

팬들의 바람대로, 손준호의 K리그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KBS 취재 결과 최근 중국 측이 국제 이적 동의서, ITC 등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축구협회는 선수 등록과 관련해 법적 검토 등 후속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정가연/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 : "되도록 신속하게 등록상의 결격 사유가 있는지 저희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손준호 측은 전북과의 복귀 협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도권 명문 구단 등이 거액의 영입 의사를 보였지만, 손준호는 옛 팀에 대한 애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구계 관계자는 KBS에 전북 구단이 적극 영입 검토 중이라며 일단 새 감독이 선임된 뒤 손준호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구금 상태에서도 체중 조절에 애쓴 만큼 손준호의 그라운드 복귀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손준호는 일단 전북 B팀이나 K5 등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K리그 복귀를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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