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거리두기 4단계 준하는 조치 발표될 듯…"집합금지도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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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2.02.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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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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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나온 가운데 2일 오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천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방역 상황이 악화되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준하는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 관계자는 2일 "앞선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모든 조치를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며 "사적모임 인원 축소는 당연히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 영업시간 제한, 집합금지까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방역패스가 적용되고 있으므로 접종자의 경우 거리두기 체감이 앞선 4단계보다는 약할 것"이라며 "인원수 기준 등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논의를 거쳐야 해서 아직은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위중증 환자가 급증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의료대응이 한계를 보이자 그간 미뤄왔던 거리두기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4단계 방역체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적모임이 4명까지만 허용됐다. 유흥시설과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펌게임장은 4단계에서 집합금지 조치로 인해 영업을 아예 할 수 없었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영업을 하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됐다. 노래연습장과 목욕탕도 밤 10시 이후 이용이 제한됐다.

한편 수도권의 사적 모임 규모 축소, 식당·카페 미접종자 인원 축소 등과 같은 거리두기 강화 조치는 이르면 3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유흥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조치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각계 의견을 취합해 3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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