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교관들, 철길수레 세 살 태우고 북한 탈출 '진풍경'
25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 8명과 가족들은 코로나19로 봉쇄된 북한을 떠나 러시아로 돌아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 측의 조력 없이 철길수레를 직접 손으로 밀며 두만강 철교로 양국 국경을 건넜습니다. 수레에 여러 개의 여행가방을 싣고, 세 살배기 아기를 포함한 3명의 아동이 탑승한 채였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북한 측 관계자나 군인 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외교관들은 평양에서 32시간가량 기차로 이동한 뒤 버스로 2시간을 더 이동하고 국경을 넘을 때는 도보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외국행 교통편의 이동을 일체 금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후 외교관들은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서 동료들을 만나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외교관들은 철길수레를 밀고 두만강 철교를 건너면서 손을 번쩍 들고 웃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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