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수능] "딸이 이제 일어났어요"..부산서 수험생 긴급 수송 잇따라

손연우 기자 2021. 11. 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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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부산지역에서는 고사장을 착각하는 등 수험생 수송요청 사례가 잇따랐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기준 수험생 수송 요청 등 수능 관련 42건(수송요청 39건, 시험장 착오 3건, 수험표 관련 1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또 다른 수험생은 7시44분께 중구 소재 한 고등학교 앞에서 경찰에 긴급 수송을 요청, 비상근무 중인 교통경찰의 도움으로 학생은 동구 소재 고사장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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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을 요청한 수험생이 경찰차를 타고 있다.(부산경찰청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부산지역에서는 고사장을 착각하는 등 수험생 수송요청 사례가 잇따랐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기준 수험생 수송 요청 등 수능 관련 42건(수송요청 39건, 시험장 착오 3건, 수험표 관련 1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고사장 입실 완료 시간 33분 앞둔 오전 7시 37분 경찰은 한 수험생을 사직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금정구 소재 고등학교까지 긴급 수송했다.

동구 거주 한 수험생은 수험표를 집에 두고 와 7시 39분께 비상근무 중인 경찰의 도움을 받아 이동했다.

오전 7시50분께 한 학생이 시험장 수송 요청건으로 사하경찰서를 찾아 당시 비상대기 중이던 교통경찰관이 자신의 개인차량으로 수송하는 일도 있었다.

한 수험생 어머니는 "우리 딸이 이제 일어났다"며 오전 7시 57분께 해운대경찰서 반여지구대로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오전 8시 학생 수송을 시작해 명장동 소재 고사장까지 긴급히 학생을 수송, 다행히 입실 완료시간 전 무사히 도착했다.

택시가 잡히지 않는다며 어머니와 함께 하단지구대를 방문한 수험생도 있었다. 경찰은 7분 만에 수송을 완료, 학생은 안전하게 입실을 마쳤다.

고사장을 착각한 사례도 3건 발생했다.

7시 35분께 한 수험생은 서구 동대신동 소재 B고등학교로 가야 되는데 사하구 하단동 소재 C고등학교로 왔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7시 40분께 한 수험생은 부산진구 소재 D고등학교를 가야되는데 E고등학교로 왔다며 경찰에 수송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7시44분께 중구 소재 한 고등학교 앞에서 경찰에 긴급 수송을 요청, 비상근무 중인 교통경찰의 도움으로 학생은 동구 소재 고사장까지 이동했다.

현재 수험생들은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하고, 1교시 시험을 치르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는 6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1000명 가량 증가한 2만8400여 명이 응시했으며 결시율 등은 1교시 시험이 끝난 뒤 집계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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