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7살 딸의 행동이 소름돋는다는 글 올렸던 엄마입니다.

ㅇㅇ 2018.01.17 22:03 조회18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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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그때 올렸던 글들이 떠돌아다니는 걸 봤어요. 그때 올렸던 당시에는 너무 힘들고 모르겠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올렸던 건데, 몇몇 분들이 심한 말을 너무 많이 하셔서 글을 내렸었어요.


그때는 많이 상처받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라도 그런 감정이었을 것 같더라구요. 내 아이여도 그렇게 무서웠는데 완전한 타인인 분들은 어떠실까 싶어서..


다들 딸아이가 지금은 어떻게 지냐냐고 궁금해하시더라구요.. 3년이나 지났는데 아직까지 글이 달리는 걸 봤어요.


그때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아서 다시는 안 올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저희 아이 때문에 소름돋는다, 무섭다, 자식 학교 못 보내겠다 등의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보고 근황? 아닌 근황을 올리려고 왔어요.


이번에는 심한 악플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ㅜㅜ


우선.. 그때 아동 발달 센터를 갔었어요. 미련한 일이지만 엄마 된 마음으로 유명한 데에 갔다가 괜히 딸아이 신상이 알려질까봐 무서워서 작은 곳으로 갔었어요.


이것저것 검사를 하고 저랑 딸아이랑도 면담을 했어요. 돌아온 대답은 이런 케이스는 발달 센터보다는 정신과를 가셔야 한다는 말이었어요.


다른 지능발달이랑 신체 발달 등은 모두 정상이었어요. 특히 지능발달은 우수한 쪽이더군요. 언어쪽이 상위 2퍼센트 정도 추정된다고... 그때는 전혀 기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거라도 감사한 일이었던 것 같아요.


정신병원으로 갔습니다. 아동 심리 등 아동정신과를 겸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수소문해서 갔어요. (정식으로 아동 정신과가 있는 곳은 아니었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찾아봐서 알게 된 곳이었습니다)


몇 주 간의 상담과 각종 검사끝에 의사선생님이 내린 진단은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품행장애라고 하시더라구요


네.. 쉽게 얘기하면 여러분들이 이야기하셨던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상태라고 했어요.


아직 어린데도 이렇게 성향이 두드러져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고 조금 놀라셨어요. 그래도 어렸을 때 치료를 시작하는게 훨씬 좋다고 빨리 잘 오셨다는 말을 들었어요. 청소년기에 성격이나 판단력이 형성된 후에는 바꾸는 게 정말 힘들다고요.


딸아이의 경우 반사회적 행동의 표출 이유가 충동적이거나 본능 억제 미흡이 아닌 감정 공감능력 결여에서 온다고 하더군요. 폭력적 행위의 동기가 너무나도 뚜렷이 나타난다고요.


공감 능력 검사?를 했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딸아이와 면담 식으로 진행했어요. 그리고 결과가.. 또래 여아들보다 극명하게 공감 능력이 낮았습니다.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대요.


저 사람을 때리면 그 사람이 아플 거라는 건 알지만, 그렇다고 때리면 안되는 이유는 모르는 거죠.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절대 감정적인 요인에 호소해서는 안 되고, 왜 이러한 행위가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지를 반복해서 알려주어야 한다고요. 감정적인 요인에 호소할 경우 딸아이는 전혀 공감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의 태생적인 관념과 사회적인 통념에 대한 괴리가 커져 상황이 악화될 수 있대요.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 -> 그 사람이 아프니까 (X)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 -> 그렇게 되면 감옥에 간다 (O)


이런 식으로요. 많이 딱딱해보여도 어쩔 수 없대요. 기본적인 선과 악을 교과서 외우듯이 머릿속에 집어넣어 줘야 한대요.


남편 이야기도 했었습니다. 나한테는 툭하면 칼을 들이대던 아이가 남편한테는 그러지 않았다, 하고. 혹시 본능적으로 힘의 우위를 알아서 그랬던 걸까요? 하니까


그건 힘의 우위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남편이 원인 제공을 안해서 딱히 동기가 없었던 거라고 하시더군요. 일곱살 아이의 입장에서는 남편이나 저나 완력으로는 딸아이보다 우세한 게 마찬가지고, 아이가 둘 중 누가 더 힘이 센지를 구분해가며 그런 행위를 할 이유가 약하다고요. 아마 제가 주부고 남편은 항상 늦게 들어오는데다 어화둥둥 내새끼 그래서 훈육은 제 몫이었거든요. 그 탓이 컸나 봅니다.


그리고 혹 둘째 생각이 있냐고 묻길래 모르겠다고 했더니 안 가지는 게 좋을 거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참 부모에 대한 소유욕이 강한 시기에 한번 동생에게 질투라는 동기가 부여되면 힘의 한참 우위에 있는 딸아이가 어떤 행동을 할 지는 예상할 수 있다고. 또 현실적으로 딸아이 한 명 키워내기도 힘들 거라고..


그래도 희망적인 건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경우에는 나이를 먹을수록 그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공감 능력이 생긴다거나 한다기보다는 사회적 규율이 학습되어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고.. 특히나 딸의 경우에는 지능도 좋은 편이라 한번 사회에 적응하고 나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처음에는 가슴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겉보기에는 문제가 없다.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거다 라는 것 자체가 딸아이가 정상적이고 행복한 삶과는 거리가 많이 있다로 들렸거든요. 실제로 그런 뜻도 있으셨던 것 같고... 결국 우리 딸은 일반적인 감정, 사랑이나 우정 등 타인과의 교감과 교류를 통한 정서적인 것들을 평생 가질 수 없는 건가,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니라더군요.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 뿐 딸아이는 감정도 풍부하고 애정도도 높은 편이래요. 이게 무슨 역설적인 소리인가 했더니, 완전 타인, 즉 딸의 관심 밖 상대에게는 감정적으로 공감하지 못하고 공감할 필요성도 못 느끼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에 한해서는 아니라는 거죠. 공감 능력 결여 환자중에서는 희망적인 경우래요. (애정을 가지는 상대가 아예 없는 환자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 자라고 아동기 부터는 애정을 가지는 대상에 빗대서 사회적 규범을 학습시키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하덥니다.


그리고 이쪽 분야는 누구도 확답을 못 한대요. 보통 반사회성 성격 장애가 유전적 영향이나 전두엽 측의 선천적인 문제로 공감능력 결여가 발생하는데, 자라면서 공감 능력이 자연히 형성되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으니까 힘들어도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다만 하나 걸리는 게... '유전적 영향' 이 너무나 걸립니다. 사례를 찾아보니 사이코패스 들 중 다수가 본인의 그런 성향을 숨기고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설마 남편이?? 아니겠죠? 제가 딸아이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겠죠? 알게 된 이후로 가끔 남편이 싸하게 느껴집니다.ㅜㅜㅜ


아무튼... 그 이후로 최근까지도 완전 전쟁이었어요. 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몇 번 상담때는 잘 따라가던 딸이 어느 순간부터 안간다고 떼를 쓰고 성질에 성질을 부리더라구요... 억지로 데려갔다가 또 칼 들이밀까봐 초반에는 데려가지도 못했는데, 결국 억지로 끌고 갔어요.


의사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앉혀놓고 아주 기본적인 것,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 동물을 학대해선 안 된다.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 식물을 함부로 꺾으면 안 된다 부터 하나하나 가르쳤어요.


정말 선생님 말씀처럼 아이는 해당 대상의 감정 등은 전혀 고려하지 못하더군요...


"사람을 칼로 찌르면 안 돼."
"왜?"
"칼에 찔리면 아프지? 우리 딸도 아픈 거 싫잖아. 그 사람도 아픈 거 싫어해."
"그 사람이 싫어하는데 왜 내가 하면 안 돼?"(진짜 이거 그대로 말했습니다)


역지사지가 아예 안 되는 거에요.


처음에는 그냥 끄덕끄덕 거리거나 왜? 라고만 했던 딸이 몇 년 지나고 초등학교 들어가니까 논리적으로 반박을 해요.


"사람을 때리면 안 돼."
"왜?"
"우리 나라에서는 법으로 정해 놨거든. 그러면 우리 딸이 감옥에 갈 수 있어."


이 다음 대답이...


"그럼 경찰아저씨한테 안 들키고 때리면 괜찮아?"


이걸 듣고 느꼈죠. 아, 정말 쉬운게 아니구나 하고... 저 날 많이 울었어요. 우리 딸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걸 인정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단순한 신체적 장애라던가 지능 발달의 문제면 그래도 우리 딸은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다, 특별한거다 라고 위안하겠지만 딸은 사회적으로 틀린 존재에 가까웠으니까요. 무너지지 않으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이 아이를 온전히 세상에 살아가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딸은 분명히 저와 남편을 사랑합니다.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자신을 미워하는 것을 두려워해요. 방법을 바꿨어요. 너에게 피해가 간다, 가 아니라, 딸이 그런 행동을 하면 엄마 아빠가 너무너무 속상하다고.


아.. 이쯤되면 남편은 어떤 일을 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것같은데.. 뭐 이 글 안보겠죠... 솔직히 훈육은 제가 거의 다 했어요. 남편이 딸을 예뻐하는 것도 이유였지만 결정적인 일이 하나 있었는데 그 일 이후로 그냥 아이교육은 제가 다 하는걸로 타협을 봤습니다.


무슨 일이었냐면... 남편 취미가 rc카에요. 저는 잘 모르니까 그냥 남편이 하는 거 몇번 보기만 했어요. 남편이 딱히 술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게임도 안해서 사실상 유일한 취미입니다. 한달에 거의 3~40만원은 쓰면서 애정도가 엄청 높아요. 동호횐지 카펜지도 가입하면서요. 근데 딸이 8살때, 학교에서 친구를 엄청 꼬집어 논 일이 있었어요. 같은 반 남자아이가 자꾸 딸 머리를 잡아당겨서 화가 나서 그랬다더군요. (솔직히 저는 정당방위라고 생각했지만 어쨌든 조심해야하는 입장이니 그 학부모님한테 사과는 드렸습니다) 남편이 그걸 알고 딸을 혼냈거든요. 근데 그 다음날 남편이 출근한 사이에 딸이 남편 rc카에다가 주스를 잔뜩 부어놨었어요. (저렴한 모델이 아니라서 이것저것 부품 들어간거 합치면 60만원 넘어가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걸 안 남편이 화를 주체를 못하고 딸한테 손찌검을 했구요..... 평범한 아이였다면 남편이 화를 못참았구나 하고 그렇다고 때리면 어떡하냐, 정도로 넘어갔을 텐데 안그래도 불안정한 딸을 때렸으니까.... 앞으로 또 이런일이 있을때 아이 정서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몰라 불안해서 그냥 훈육은 제가 전부 하는걸로 했어요. 대신 남편의 집안일 비중이 좀 늘었어요. 원래는 제가 주부니까 주말에도 집안일은 제가 다 했는데 제가 아이 훈육을 도맡은 다음에는 주말 빨래 청소는 남편이 다 해요. 이 부분은 서로 합의하고 약속한거니까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학교에 들어간 다음에는 많이 수월해졌어요. 딸애가 학교가 재미있는 모양인지 엄청 좋아했거든요. 그 뒤로는 선과 악을 설명하는게 좀 더 쉬워졌어요.


남자친구라고 잘생긴 남자애를 데려오기도 하고 친구들이라고 우르르 데리고 집에 오기도 했어요. 그 뒤로는 딸이 그런 행동을 하면 친구들이 너를 싫어하게 될 거라고 했어요. 혼자가 되고 싶은 건 아니잖아, 딸. 하고 말하니까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분노조절에 대한 방식도 처음부터 다 바꿔줬어요. 폭력적인 성향이 조금이라도 두드러지지 않게 하려고 rc카 사건 이후로는 딸애 앞에서는 저와 남편 둘다 큰소리 한번 낸 적 없어요.


2018년 올해 11살이 된 딸은 엄마아빠의 노력을 알아준 건지, 본인이 깨달은 건지 몇 번의 작은 다툼 말고는 학교에서 문제 한번일으키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요. 교우관계도 좋대요. 자랑하자면 공부도 엄청 잘해요. 책도 많이 읽고 대회란 대회는 전부 나가서 상을 쓸어와요.


아직 곤란하면 금방 들킬 거짓말을 하는 부분과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은 남아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많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요.


그냥.. 근황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올려요. 걱정해주셨던 분들 전부 너무 감사하고, 무서워하셨던 분들은 죄송합니다.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제가 정말 더 열심히 노력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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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ㄷㄷ2018.06.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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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 행동이 정말 대단하네요.. 불안정한애한테 손찌검이라니..남편쪽 유전 의심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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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ㅋㅋ2018.06.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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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근데 남편..ㅋㅋ 자기 심기에 거슬리는 짓 안할땐 어화둥둥하면서 아내 예민한사람으로 몰고 가더니 지꺼 건드니까 바로 손찌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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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8.03.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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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늘 이전 글을 접하고 검색했더니 이 후기를 읽게 되었어요 또 다시 후기로 소식 알 수 있었으면 궁금하네요 저는 오히려 따님이 똑똑한게 무섭네요 영리할수록 장래가 밝은데 완전범죄 가능성도 높아진달까요.. 그래도 어머니께서 현명하시고 노력하시는것같아 응원하고 싶습니다 유전이라는 부분이 살짝 걸리는데 남편분의 손찌검이 어느 수준이었는지..? 유심히 관찰해보시고 부디 힘내시길 바랄게요 앞으로 몇년이 지나도 잊지않고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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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18.06.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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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부는 잘하더라도 의사는 시키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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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18.06.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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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응원합니다. 특히 마지막 문장에서 가슴이 아리네요.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제가 정말 더 열심히 노력할게요.’ 이 부분에서 글쓴이님의 커다란 사랑이 느껴져요...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 정말 존경하고 대단하세요. 그 고된 길, 홀로 감당하시느라 많이 힘드시지요.. 응원한다는 말밖에 못하지만 그 말이라도 조금은 위로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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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ㅇㅇ2018.12.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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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12.1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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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즘은 어떻게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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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023.07.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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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싸이코패스 유전은 X염색체에 포함된 MAO-A가 유전자의 영향 입니다. 남편만 문제일 경우 x'x라서 딸은 싸패 유전자 보유자 이지 싸패는 아니게 됩니다. 문제 있는 x염색체가 있더라도 정상적인 x염색체가 그것을 보안 해주기 때문에요. 딸은 쓰니가 싸패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에 x'x'가 된것 이라서 이지 남편의 영향만 받은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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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7.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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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통일이아니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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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1.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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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2.11.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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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님도 조심하세요 돈독올라서 부모죽이는 싸이코패스 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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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2021.04.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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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 중학생 되었겠네요. 어머니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도 후기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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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2.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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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타사이트에서 글 보고왔어요. 맘님 잘 지내시죠? 가끔 근황들려주세요. 정말 대단해요. 바른 아이로 키워내실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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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ida0...2020.12.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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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보고 기가차서 조언을 드리자면 부모가 말한것과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했을때 반감이 누적되는 경우라고 보여지네요 저런 아이들은 애정을 갖는 대상에게는 집중력이 뛰어나다보니 관찰한것에 대해 임기또한 능하니 앞으로 장점을 잘 살려주셨음 좋겠고 예를들어 이것만 끝내고 놀아줄게와 같은 사소하다 싶은 약속을 지키지 못할꺼면 "아예 하지 않으셔야해요" 차라리 시선을 분산시키고 혼자 집중할거리를 쥐어 주시는것이 좋고요 상황상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시 저런 아가들은 설명을 듣지 못하면 계속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왜 그런지 납득이가게 아이에게 설명하셔야 합니다 아이 입장에선 아직 가치관이 성립하지 않았고 어떠한 즐거운 일이 일어날까 인내하고 참고 기대했던 마음이 실망의 크기와 비례가 되어지고 보상심리로 반감이 서서히 누적되어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라고 보여지거든요 글쓴님이 현명하게 고뇌하시고 대처하신덕에 결과가 나아지셨다니 해결방안을 제시하지도 못할거면서 한마디 던지는 댓글같은건 그냥 흘려들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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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2020.10.1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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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쩌다 이 글을 보게 되어서 씁니다. 전 30대이고, 부모님이 직접적으로 말하신 적은 없지만 제게 넌 어릴적 공감을 못하고 극단적이었다는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현재 엄마는 제게 넌 참 잔인했지.. 라고도 하시고요. 절대 누구에게도 말을 할 수 없었는데, 어쩌다 이 글을 보게 되니 쓰게 됩니다. 저는 어릴적 수없이 많은 소설책을 읽었는데, 특히 사람에 살아가는 일반적인 방식이 포함된 책을 많이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책에 나온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 대한 여러 경험도 해보려 했고요.. 어느 순간에는 아버지가 제가 읽는 책을 제 눈앞에서 찢었습니다. 너무 극단적이고 너무 호기심이 많다고.. 호기심이 많다는 것은 아이로써 알지 못한 궁금증일 수도 있지만 그에 대해 공감하지 못해서 입니다. 보통은 어느정도 알면 공감하고 시도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저는 현재 머리로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으로 무언가를 느낀다? 라는 소리가 뭔지는 잘 모르지만 해야할 것 하지말아야 할 것은 아는 것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전 아이를 낳으면 제 고통에 치중할 것 같아 낳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글쓴이 분 께 자녀분에게 최대한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책이나 영화를 많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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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0.09.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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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은 어떻게 지내나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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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J2020.09.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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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소시오,싸이코 패스가 좋은부모╋좋은환경╋교육 이 세가지가 모이면 엘리트가 되기 유리하대요 우리나라는 아직 이 예를 못찾았지만 해외에는 아주 많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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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0.08.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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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유 그래도 어머니께서 현명하신 것 같아 다행이에요. 아이도 똑똑하다니 힘드시겠지만 잘 가르치면 무사히(?) 클 수 있겠네요 댓글에 몇몇 이상한 사람들은 무시하시고요. 남편분께 훈육 안맡기는것도 맞는 것 같아요 불안정한 아이에게 손찌검이라니 세상에....올해는 한 13살정도 됐겠네요 곧 사춘기가 올 시기라서..사춘기만 무사히 넘기면 따님은 잘 클 것 같아요 어머니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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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0.08.1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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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즘 싸패들 드라마가 많아서, 내용 보면 싸패들이 지능은 높은데 속은 여전히 인격장애라서 ㅠ 어른 되면 힘있는 자리에 있을 확률 높은데 충동못이겨 몰래 무슨 짓을 할지는 모르던데ㅜㅜ 걱정이겠다ㅠ 딴 사람 돕는 이로 잘 키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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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손2020.08.1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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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니 진짜 고생 많으시네요. 시간이 답인거 같아요 지치지마시고 지금처럼 계속 올바른 방향으로 훈육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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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0.08.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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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쪽 유전인가보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같으시겠어요.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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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웜퇘지2020.06.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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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러고보면 메갈 웜퇘지 년들도 싸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년들 집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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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리2020.06.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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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또 2년이 지난 시점에 이 글을 읽고 댓글 다네요~ 싸이코 패스가 대를 걸러 유전될 수 있다네요. 님이나 남편이 싸패는 아닐 거에요. 제 지인 중에 미국인과 결혼한 분이 있는데요, 그 미국인이 결혼할 때 나는 자식을 낳을 수 없다 하더래요. 엄마가 살인자이고 싸이코패스라고. 자기는 싸이코패스가 아닌데 누나가 싸이코패스 성향이 있고 싸이코패스가 대를 걸러 유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그 부부는 애 안낳고 그렇게 둘이 잘 살아요. 자식은 안 낳구요.. 실제로 님네처럼 어릴 적에 그 성향을 알고 교육으로 키워서 문제 없이 사는 경우를 예전에 미국 다큐인가에서도 봤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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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0.06.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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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2020.06.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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