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 이수만-서세원씨 인터폴서 공개수배

  • 입력 2003년 3월 20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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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공개수배자 명단에 올라있는 서세원, 이수만씨.
인터폴 공개수배자 명단에 올라있는 서세원, 이수만씨.
연예계 비리와 관련해 해외로 도피한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이수만씨(50)와 인기 개그맨 서세원씨(46)가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의 홈페이지 공개수배자 명단에 올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폴 수배자 명단에는 이씨와 서씨의 흑백사진과 함께 생년월일, 출생지 등이 기록돼 있으며, 이씨는 갈색 눈, 서씨는 갈색 눈에 검은 머리색이라는 신체적 특징도 적혀있다.

이씨와 서씨의 죄명은 모두 사기(FRAUD).

이씨는 SM엔터네인먼트에서 회사공금 11억원을 횡령해 소속 연예인들의 방송출연 청탁 및 홍보비 등 이른바 'PR비'로 쓴 혐의로, 서씨는 '서세원 프로덕션'을 운영하면서 홍보를 위해 방송사 PD 등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각각 수배됐으며, 지난 1월 수사를 담당한 서울지검 강력부(이삼 부장판사)에 의해 인터폴에 수배의뢰 됐다.

■인터폴 한국인 수배자 검색화면 보기

최건일 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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