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좀.." '옴짝달싹' 비행기 중간좌석 사라지나..'복층 컨셉' 공개

      2023.04.11 07:02   수정 : 2023.04.11 07: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행기 내 가장 불편한 자리로 꼽히는 '중간 좌석'이 사라지고 객실이 복층으로 디자인된 항공기 콘셉트가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항공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크리스털캐빈어워드(Crystal Cabin Awards) 2023'에 이같은 디자인 콘셉트가 소개됐다. 해당 디자인은 스페인 건축회사 탈레르데아르키텍투라(Taller De Arquitectura) T36가 고안했다.



회사가 공개한 콘셉트에서는 비행기 중간 좌석이 사라지고 1층에 통로 2개와 2층에 통로 1개, 즉 세 개의 독립된 통로와 객실을 둔다. 독립된 객실에는 비행기 안쪽에 앉은 승객도 창 밖을 볼 수 있게 외부 카메라와 연결된 모니터 가상 창을 설치했다.

이 디자인은 승객의 편의성은 물론 항공사 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콘셉트를 제안한 디자이너는 "비행기 중간 좌석과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간 좌석을 없애 모든 승객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상 창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라며 "모든 좌석이 이코노미 좌석으로 운영되고 좌석 수 역시 획기적으로 늘어나 항공사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결선 진출자들은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수상자는 6월에 발표된다.

크리스털캐빈어워드는 혁신적인 기내 디자인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대회다.
총 8개 부문 24개의 결선 진출자들이 수상을 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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