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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1사단서도 사병 자살, 총기사건 파장 확대 (2보)



사건/사고

    해병대 1사단서도 사병 자살, 총기사건 파장 확대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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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발생한 해병대 총기사건의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해병대 2사단에서 총기사건과 사병 자살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경북 포항에 있는 1사단에서도 복무 중이던 사병이 영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일 오후 10시 22분쯤 경북 포항시 해병대1사단 부대 내 한 목욕탕에서 이 부대에 복무하는 정 모 일병(19)이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을 동료 장병이 발견해 신고했다.

    부대 내 생활관 인근에 위치한 이 목욕탕은 시설이 낙후돼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정 일병은 지난해 연말 입대해 올해 초 자대배치를 받았다.

    해병대는 숨진 정 일병이 복무하는 내무반에서 정 일병이 직접 쓴 것으로 추정되는 수첩 1장 분량의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신병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해병대 관계자는 “현재 유가족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유서 공개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헌병대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정 일병의 자살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헌병대 등은 숨진 정 일병이 소속된 부대원들을 상대로 구타나 가혹행위가 있었는지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수열외’가 정 일병에게도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또 정 일병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체를 정밀 검안하는 한편,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BestNocut_R]

    해병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정 일병에 대한 구타가혹행위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추가조사를 통해서야 정 일병이 숨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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